"조계종 중앙선관위원 제적해야 마땅"
"조계종 중앙선관위원 제적해야 마땅"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7.07.18 16:00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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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서 매주 조계종 적폐청산 촛불집회 예고

"승가공동체 윤리 위반 결정을 내린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들을 제적시켜야 한다."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공동대표 월암 시공 법안 퇴휴 일문 법일 허정 스님, 이하 연석회의)는 18일 조계사 앞에서 마곡사 주지후보 원경 스님의 '자격 이상 없음' 결정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연석회의는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종훈 스님) 회의에 앞서 원경 스님 징계심판 요청서와 유권해석질의를 했다. 같은 날, 중앙선관위는 제326차 회의에서 원경 스님의 자격 심사 결과 '이상없음' 결정을 내렸다.

마곡사 주지 후보 자격 심사
종단 정상화 최후 기회 놓쳐

법안 스님은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의 사건 '2014고단191 업무방해' 심판 판결은 종단 스스로 자정하라는 취지의 판결이었다. 마곡사 주지후보 자격심사는 종단 정상화의 마지막 기회였다.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했다.

스님은 "중앙선관위의 어제 판단을 근거로 자의적 해석이 이어지면 종도들이 곤란을 겪는다.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며 "호계원이 마곡사 사건을 재심해야 종단이 승가공동체로서 바로 설 수 있다"고 했다.

돈선거 문제 삼지 않겠다 선언
앞으로도 스님들 돈 꽤나 써야

임지연 바른불교재가모임 상임대표는 "중앙선관위의 어제 결정은 앞으로 선거에 돈 써도 종단은 문제 삼지 않겠다는 선언이었다. 앞으로도 스님들이 감투 쓰려면 돈 꽤나 써야할 것"이라고 했다.

임 대표는 "삼보정재는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개인의 눈물 겨운 소망, 가정을 위하는 가려한 마음, 부처님을 향한 공덕이 담겨 있다. 스님들 권력 유지에 쓰라고 모인 돈이 아니다"고 했다. (관련기사: "절집 돈은 그냥 돈이 아닙니다")

공주지원 판결 후 조계종 조치 없어
중앙선관위 결정, 종헌 종법 무력화

당시 공주지원은 판결문에 '유권자에 대한 금품교부행위에 대해서 산중총회법 제15조, 선거법 제36조 제3항 제4호를 위반한 행위로서 대한불교조계종 내부규정에 따른 징계 등 처분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적시했다.

이도흠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는 "판결 후에도 조계종은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번 중앙선관위 결정으로 종헌종법이 무력화됐다"고 했다.

▲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계종 홈페이지 갈무리)

중앙선관위 결정은 돈선거 지침
직접 말고 옆사람 시켜 돈건네라

허정 스님은 "너무 큰일이 벌어졌는데 너무 점쟎게들 말하고 있다. 후보가 직접 하지 말고 옆사람 시켜 돈 선거를 하라는 선거법을 무력화시킬 지침을 내린 중앙선관위원들부터 제적시켜야 한다"고 했다.

스님은 "종단에서 공명선거감시단을 만든다는데 만들어서 뭘하겠다는 것이냐. 참으로 참담하다"고 했다.

연석회의는 이르면 이번주부터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한 촛불법회를 매주 개최한다. 촛불법회는 1인 시위, 기자회견도 어렵게 만든 조계사 앞이 아닌 보신각 앞에서 봉행할 예정이다.

청정승가공동체 구현과 종단개혁 연석회의 성명서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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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2017-07-20 01:33:23
노벨상을 받을 만한 혁명적인 이론으로 우주를 새롭게 설명하면서 기존의 과학 이론들을 부정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는데 과학자들이 침묵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침묵하지 말고 당당하게 반대나 찬성을 표시하고 기자들도 실상을 보도하라! 이 책은 중력과 전자기력을 하나로 융합한 새로운 이론으로 우주의 모든 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서양과학으로 동양철학(이기일원론과 연기론)을 증명하고 동양철학으로 서양과학을 완성한 통일장이론서다.

이산 2017-07-20 01:32:41
철학은 본질을 탐구하고 과학은 현상을 연구한다. 그래서 그들이 다른 길로 가고 있지만 계속 전진하면 결국 만나야 한다. 왜냐하면 본질을 발견하면 현상을 이해하고 반대로 현상을 이해하면 본질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주의 원리를 모르면 올바른 가치도 알 수 없으므로 과학이 결여된 철학은 진정한 철학이 아니다. 이 책을 보면 독자의 관점과 지식은 물론 철학과 가치관도 바뀐다. 이 책은 형식적으로 과학을 논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인문교양서다.

이산 2017-07-20 01:32:04
종교 때문에 세계 여러 곳에서 전쟁과 테러가 발생해서 엄청난 문제가 있다.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종교가 합리적으로 변해야 하고 그러려면 과학이 종교를 올바른 길로 안내해야 한다. 종교가 잘못된 것은 과학 자체에 오류가 많아서 과학이 종교의 모순을 명쾌하게 밝혀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과학의 오류를 바로잡고 종교의 모순을 제거한 통일장이론으로 우주와 자연은 물론 생명과 종교를 포함한 사회의 모든 현상까지 알기 쉽게 설명한다.

월암 2017-07-19 12:08:11
월암

대 신장 2017-07-18 22:28:16
아주 자승이가, 불자들 참스님들 무시하고
자신의 주변을 똘마니로 가득채우고, 만리장성을 쌓아서
천년만년 권력잡으려고 개법까지 만드네,
그러다가 도박도 해도되고 ,언처승을 해도 문제삼지 않겠다는 법도 나올듯,
어디까지 가려나? 이 양아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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