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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님 화이팅?!
[기고] 자승 원장 문자 보낼 때 황교안 무얼 하고 있었나?
2017년 07월 11일 (화) 20:09:46 김영국(연경불교정책연구소장) .

지난 7월 10일 오마이뉴스는 “‘장관님 화이팅’ 자승원장이 황교안에게 보낸 문자 공개합니다”라는 기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2013년 10월 22일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에게 문자메지지를 보냈다고 공개했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 기사에 대해 조계종 홍보국장은 “질의하신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근거없는 보도에 따른 민형사상 법적 책임은 귀 언론사에 있습니다”라는 회신 문자가 왔다고 했다.

그러자 오마이뉴스는 자승스님 010-85xx-xxxx 번호가 찍힌 문자 캡처 사진을 최초 공개하였다. 자승원장이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은 사실 오마이뉴스 가 최초는 아니다. 불교닷컴은 지난 4월 19일 명진스님이 ‘김용민의 브리핑’ 강력한 인터뷰에서 발언한 내용을 근거로 보도하였는데 이에 대해 자승원장은 “사실무근이며 보도 시 엄중 대응할 것”이라고 회신을 보내왔다고 보도한 바가 있다.

   
▲ 사진=오마이뉴스


종교지도자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일을 하는 공직자에게 격려와 성원을 보내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닐 것이다. 부처님께서도 어떻게 하면 백성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국왕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하는 프라세나짓왕에게 “대왕이여, 법으로 다스려 교화하고 비법을 쓰지 마시오(증일아함 대애도반열반품)”하고 격려를 하였으며, 이 말은 들은 프라세나짓 왕은 기뻐하여 받들어 행했다고 경전에 기록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오마이뉴스가 주장하듯이 “장관님 화이팅 하세요”라는 문자를 자승원장이 황교안 당시 법무부장관에게 보냈다면 황교안은 그 때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2013년 10월은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한창이던 시기다. 10월 17일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 사퇴와 관련해 황교안 장관의 책임론을 제기하였고, 과거 부장검사시절 삼성그룹의 ‘떡값’을 받았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였다. 그리고 10월 21일 국정감사에서는 국정원 댓글 정치개입의혹 사건 수사에서 배제된 당시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수사외압이 심각했으며 그 실체는 황교안 법무부장관이라고 주장을 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자승원장이 10월 22일 “장관님 화이팅 하세요”라는 문자를 보낸 것이 사실이라면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를 화이팅하라는 것이었는지, 삼성그룹 떡값을 받았다는 의혹을 해명하는 것을 화이팅하라는 것이었는지, 윤석열지청장의 수사외압 주장을 막아내는 것을 화이팅하라는 것이었는지, 문자보도가 사실무근이라는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해 해명을 해야 삼백만이 줄었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칠백만 불교도의 자존심을 살리는 길이 아닌가?

당시 국정원 댓글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려고 한 검찰총장과 지청장을 사퇴시키고 수사에서 배제한 것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고 촛불시민에 의해 탄핵당한 박근혜정권을 위해 맹목적인 충성을 한 것이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정권이 바뀐 지금 국정원은 적폐청산TF를 가동하여 그에 대한 조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만약에 자승원장이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와 윤석열지청장의 수사외압 주장에 대해 화이팅하라는 의미로 문자를 보냈다면 지금이라도 그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를 해야 할 것이다.

“장관님 화이팅 하세요”가 사실이라면 모든 조계종도와 불자들은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당나라 고위 관리가 절에 가니 조주스님이 청소를 하고 있었다. 고위관리는 “큰스님, 어찌하여 손수 먼지를 청소하십니까?”하고 물었다. 조주스님은 “밖에서 먼지가 들어오기 때문”이라고 답하셨다. 고위관리에게 아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을 해야지 먼지, 즉 쓰레기가 되면 사찰 출입을 금한다는 조주스님의 눈 푸른 기개를 닮은 수행자가 그리운 하안거 결제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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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관님 파이팅' 공개합니다
[기사입력시간 : 2017-07-11 20:09:46]  
[최종수정시간 : 2018-01-03 10:41:51]  

   
기사 댓글 6
전체보기
  • 묘향 2019-04-07 18:10:57

    미친게지요.정상적인몸과맘을가졌다면
    저런병진짓을햇겟냐고여신고 | 삭제

    • 묘향 2019-04-07 18:07:38
    • 평화통일정사 2017-07-23 04:03:05

      파이팅(fighting)은 다만 치고 받고 싸운다는 뜻밖에 없는 영어다~! 미친듯이 파이팅 파이팅 하는데 미친짓이다~!! 이 무식한 이경식(자승)아~!!!신고 | 삭제

      • 역겹다 2017-07-16 02:47:58

        이게 불교신문인가 일개 정당 기관지인가
        스님을 옹호하지 않지만 그냥 황교안 총리라 싫으면 싫고 하는게 ..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 평생 일하신 분에게 불교도 운운하며 폐 끼치미 말길신고 | 삭제

        • 허 허 허 2017-07-12 12:47:20

          비우라 했더니 이제는 빈 그릇을 안고 뒹구는구나.
          성인의 밤은 아름답지만 범부의 밤은 끝이없구나.
          허 허 허신고 | 삭제

          • 종도 2017-07-12 10:00:47

            어휴 휴대폰 문자하나도 빙신들한테는 열폭의 대상이구만 ㅋㅋㅋ
            낳아준 부모한테 부끄럽지 않냐?
            먼생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지
            불교까고 자승이 니내 부모죽인 원수라도 되냐?
            불쌍한 콤플레인 중생들ㅉㅉㅉ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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