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조선 후기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중 最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사진) 등 4건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은 보물 제575호 ‘문경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및 관계문서’ 가운데 일부이다. 문화재청은 보물 제575호 가운데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만 국보 승격키로 했다.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은 1675년 조성됐다. 이 상은 현존 조선 후기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 불화와 조각을 절묘하게 접목했다 해서 흔히 목각탱이라 불리는데, 조선 후기 유행한 양식이다. 이러한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은 1684년 예천 용문사, 상주 남장사, 서울 경국사, 1692년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1782년 남원 실상사 약수암 등 현재 6점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대승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은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부처와 보살상의 표현은 물론, 작품 전체의 격이 높고 도상의 수도 많아 다른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들의 모본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 국보 승격의 이유이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선종영가집(언해)> <자치통감> 권57~60, <재조본 사분율> 권47~50을 보물 지정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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