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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단체 죽이는 총무원, 욕설 스님 처벌하라”
불언협, ‘총무원과 일부 매체의 행태에 대한 입장’ 발표
2017년 06월 09일 (금) 01:34:33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취재를 방해하고 기자들에게 욕설한 현중 스님은 공개 참회하고, 조계종 총무원은 현중 스님을 엄중히 처벌하라. <불교포커스>, <불교닷컴>, <불교저널> 등 교계 매체에 대한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한국불교언론인협회(이하 불언협)가 조계종의 언론탄압 중단과 취재기자에게 막말과 욕설을 일삼은 선학원의 미래를 생각하는 분원장 모임(이하 선미모)의 현중 스님(서울 보광사)에 대해 엄정 처벌을 촉구했다.

불언협은 8일 ‘최근 조계종 총무원과 일부 매체의 행태에 대한 입장’을 통해 △현중 스님의 공개참회와 엄중 처벌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불교포커스> <불교닷컴> <불교저널> 등에 대한 언론탄압 중단 △교계언론 환경 개선 등을 조계종 총무원에 촉구했다. 지난 5월 15일 선미모 기자회견 과정에서 현중 스님이 막말과 반말, 탁자를 내리치는 고압적 행동은 물론 취재기자를 향해 욕설까지 하자 주간불교 이재우 기자가 이에 항의하다가 기자회견장을 퇴장하면서 막말과 욕설 등을 끝내 참지못하고 ‘‘XX’라고 욕이 튀어나온 것이 논란이 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주간불교에 이재우기자 공개참회와 출입기자 교체를 요구했다. 또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은 현중 스님의 취재방해와 위협적인 행동, 반말, 욕설 등은 아예 거론하지 않은 채 이 기자의 욕설만 문제삼아 편향된 표적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자는 불언협 회장을 맡으며 조계종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이하 조탄공)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이 기자는 이번 파문에 책임을 지고 <주간불교>에 사표를 냈다.

불언협 죽이기 획책…원인 무시하고 취재기자만 표적

불언협은 이날 기자회견 당시 현장에 있었던 기자들의 협조를 받아 복수의 녹음파일을 전문업체에 의뢰해 속기록을 작성하고, 공증까지 마쳤다. 속기록과 현장 취재기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불언협은 이번 파문이 재가불자들에게 굴종적 태도를 요구해 온 몰상식한 출가자가 취재기자들에게까지 굴종을 강요한 매우 부적절한 처사가 근본 원인이고, 이를 조계종 총무원과 일부 매체들이 이재우 기자는 물론 불언협을 ‘해종단체’로 몰아 분열과 붕괴를 획책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또 하나의 언론탄압으로 판단했다. [관련기사:"욕설 스님 엄중 처벌하고, 언론탄압 중단하라“]

불언협은 “기자회견 당시 전후 사정을 무시한 채 사건의 일부분만 떼어내 확대 왜곡한 조계종과 일부 언론의 행태는 마땅히 비판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언협은 “이날의 논란은 현중 스님의 과격한 언행이 발단이었다. 선미모 기자회견에서 이 모임에 소속되어 있는 현중 스님이 보인 언행은 가히 충격적이다.”면서 “현중 스님은 기자회견 말미에 언성을 높이며 기자들을 향해 책상을 내리치고 반말과 삿대질을 했고, 수행자로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폭력 전과 승려가 막말·반말·욕설하며 삿대질까지

현중 스님은 반말과 막말에 항의하는 기자에게 “×망나니, 니가 승려야? 니가 머리 깎았어? ××× 없이 말이야! 아주 그냥 ××× 없이 그냥, 나쁜 놈의 ×× 그냥!”이라는 등의 출가자로서는 입에 담아서는 안 될 폭언과 욕설을 거침없이 토해냈다.

이에 다시 항의하던 이재우 기자는 퇴장하던 중 현중 스님이 다시 삿대질을 하며 반말하자 감정이 격해져 ‘××’라는 욕을 하고 현장을 떠났다. 하지만 현중 스님은 이 기자가 떠난 후에도 다른 기자들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또 다시 욕설과 막말로 기자들을 막무가내로 대했다.

현중 스님은 또 다른 기자에게 “바로 저런 놈이야. 저런 놈 때문에… 싸×× 같은 새×가 말이야. 싸×× 없는 그런 말. ×랄. ×발, 저 놈이 기자야?”라며 막말과 욕설로 일관했다.

현중 스님은 서울 우이동 보광사 사태 당시 폭행으로 1심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항소심에서 벌금 8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조계종 호계원은 비록 재심에서 문서견책 처분했으나 초심호계원은 공권정지 7년을 결정했다.

불사 과정에서도 불법 건축물을 양산해 2011년 11월 신축 건물을 비롯한 8건에 대해 구청이 7,2000만여 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이후에도 구청으로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건축물 철거 지시를 받거나 이행강제금을 물고 있는 형편이다.

불언협은 “현중 스님의 문중 간 다툼과 폭력 전과 등 처지가 이런 데도 기자회견에서 이재우 기자에게 폭언(반말, 막말, 폭언)과 고압적인 행동을 보인 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현중 스님은 기자를 탓하기 이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게 도리다.”고 지적했다.

   
▲ 취재기자에게 막말과 반말, 욕설, 삿대질을 하며 굴종적 태도를 강요한 법상 스님(서울 보광사)이 참석한 선미모의 지난 5월 15일 기자회견.(불교닷컴 자료사진)

불언협은 조계종 기획실이 주간불교에 공문을 보내 이 기자의 공개참회 등을 요구한 행태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것’으로 판단했다.

불언협은 “당사자의 소명을 듣는 최소한의 절차를 거치지도 않았고, 해당 사건의 전개 과정을 파악하고 있었으면서도 이재우 기자에게만 책임을 물으려고 했다.”면서 “우리는 기획실의 행태가 이재우 기자 죽이기, 나아가 본 협회 죽이기의 일환”이라고 판단했다.

현장에 있었는데 원인 빼고 편파 보도

또 불언협은 “조계종 기관지 <불교신문>은 이 기자의 욕설만 문제 삼아 악의적이고 편향된 보도를 했다.”면서 “기획실도 그렇지만 <불교신문> 또한 현중 스님의 취재 방해와 위협적인 행동, 반말, 욕설 등 수행자로서 승풍을 실추한 언행을 문제 삼거나 보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 당시 <불교신문> 기자도 현장에 있어 현중 스님의 막말과 욕설 등 고압적인 태도가 파문의 원인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 수 있었지만 이 기자의 ‘욕’ 부분만 문제 삼은 기사를 내보냈다.

불언협은 조계종 총무원의 조직적인 언론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또 불교계 기자들의 언론자유를 훼손하고 있는 조계종 총무원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불언협은 “열악한 환경에서 불자들의 알권리와 종교권력 비판 견제에 진력하는 취재기자와 언론사를 대하는 조계종 총무원과 스님들의 태도가 헌법에서 규정한 언론의 자유를 억압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며 <불교닷컴> <불교포커스>에 자행한 탄압중단을 촉구했다. 또 <불교닷컴>과 업무제휴를 맺었다는 이유로 <불교저널>에 출입정지라는 언론탄압을 자행한 총무원의 행태도 비판했다.

업무협약 맺었다고 출입정지,
냉면집 발언 퍼진다고 출입정지

불언협은 “조계종 총무원은 <주간불교>에 대한 간섭 외에도 아무런 근거도 없이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해종언론이라는 전대미문의 낙인을 찍어 6월 8일 현재 583일간 출입, 취재, 광고, 접촉, 접속 금지라는 언론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총무원은 또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가 국정원과 결탁했다는 등 허위사실마저 서슴지 않고 유포하고 있다.”고 했다.

불언협은 “<불교저널>과 <불교닷컴>이 업무 제휴를 맺은 시기는 5년도 더 지났다.”면서 “두 언론사 간 경영의 문제를 종단이 시비하는 것도 어불성설이지만, 그러한 결정이 “국정원과 결탁 의혹 및 정보거래 의혹 매체와 제휴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에 근거한 것은 비판적인 언론을 말살하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했다.

또 “조계종 총무원은 5월 15일 마포의 한 냉면집에서 자승 총무원장이 한 발언이 교계 안팎에 퍼지자 한 언론사 관계자를 유포자로 지목하고, 해당 언론사 기자를 출입금지 시키기도 했다.”면서 “이는 언론을 총무원의 부속기관이나 하수인 다루듯 하는 적폐가 습관처럼 배어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고 꼬집었다.

불언협은 “본 협회는 조계종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이하 조탄공)에서 핵심 역을 맡아 사부대중의 알권리를 수호하고 종단의 언론탄압 철회를 촉구하는 일을 자임하고 있는 불교언론단체”라며 “한마디로 이번 사태는 본 협회와 조탄공의 와해를 호시탐탐 노리던 총무원 등의 획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불언협은 ▷취재를 방해하고 기자들에게 욕설한 현중 스님 공개 참회 ▷조계종 총무원은 현중 스님 엄정 처벌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불언협, 불교 단체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불교포커스>, <불교닷컴>, <불교저널> 등 교계 매체에 대한 언론탄압 즉각 중단 ▷교계 언론 환경 개선 등을 총무원에 촉구했다.

불언협은 이번 파문과 관련해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법적 조치까지 검토한 상태다.

불언협 성명 전문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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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7-06-09 01:34:33]  
[최종수정시간 : 2017-06-09 10:04:36]  

   
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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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재는 게편 2017-06-09 09:00:20

    역시 가재는 게편이라는 속담이 틀리지 않는군.
    적어도 언론인을 스스로 표방하는 언론인협회라면 그동안 무수히 타언론사 기사를 무단으로 베껴쓴 행위에 대해 일말의 책임의식이라도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스스로 돌아보고 같은 언론인으로서 동료, 후배, 선배가 그런 행위를 했다면 적어도 스스로 자정신고 | 삭제

    • 후원인 2017-06-09 07:03:23

      그동안 답답했었는데 속이 시원합니다, 누군가는 해얗고 누군가는 바로잡아야하는 일들을 시작하는 불교닷컴 응원합니다.
      잘못된 보도와 보이지 않는 권력의 손이 사회질서를 어지럽혀 요지경속으로 빠져드는 불교게..바로잡아주세요. 그리고 물으십시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라고..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지.. 손으로 하늘 가릴수 있는지!
      펼치면 구정물가득한 그릇에 누구를 향해 삿대짓을 하는지...조계종에서는 그 스님에게 관대한 이유가 무엇입니끼? 지켜보는 불자의 눈을 피해갈수는 없을것입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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