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월 모평 후 수시전형 전략계획을 미리 세우고 학과/대학/전형방법 등 자신 성적에 적합한 대입전략 미리 점검해야

9월 모평이 끝나고 나면 바로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므로, 금번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미리 입시전략을 세워놓을 필요가 있다. 2018학년도 수시 전형의 특징 중 하나는 수능 영어가 절대 평가가 되면서 각 대학의 최저 학력기준이 전년도 입시와 비교하여 큰 폭으로 변경되었으므로 대학별, 학과별로 최저학력 기준과 영어 반영 방법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이로 인해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반영방법의 변경도 동시에 확인해야 한다.

인기학과인 의, 치, 한, 수는 최저학력 기준은 커다란 변화는 없으나 같은 대학이라 하더라도 학과별로 최저학력 반영 기준이 다르고 전형별로 내신반영 방법이 다르므로 자신의 성적에 따른 반영결과가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찾는 것이 최선이다. 대학 선택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적성, 미래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학과 선택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 3년간 신설된 특수학과가 많은데 국가기관이나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여 장학금 지급은 물론 국가, 기업에서 채용하는 취업보장형 특성화학과 이외 특수학과도 많아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이 부분은 별도로 상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2018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은 성적에 맞는 유리한 대학 학과에 지원하는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을 세워야...

2018 대입 전체 정원이 전년 대비 약 3,400여명 감소하고 교과전형 역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다. 교과전형은 크게 교과 100%와 교과 + 면접 + 기타 그리고 수능최저학력기준 유무로 나눌 수 있다.

미래인재학원(대치진로진학연구소 컨설팅 소장) 박상균 원장에 따르면 교과 100% 전형인 경우 대학마다 내신 성적 반영 방법이 다르므로 자신의 성적을 대학별로 환산한 점수를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면접이나 서류(자소서, 추천서)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교과 + 면접전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화여대, 국민대, 한양대, 아주대, 광운대, 성신여대, 세종대 등 수능 최저기준이 없는 경우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이 합격의 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하여 합격권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지원 시 신중을 기해야 하며, 대부분의 의, 치, 한의대와 상위권 대학들은 수능 최저기준이 있으므로 자신의 수능예상성적을 고려하여 지원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18학년도 수시전형 수능최저기준의 특이사항은 영어 절대평가등급제로 인하여 탐구 2과목 평균반영에서 상위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나서 자신의 탐구 유불리 선택과목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교과전형 지원 시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①서류(자소서, 추천서) 및 면접에 자신 있는가? ②수능 최저기준 충족 시 정시 합격 가능대학을 예상하여 상향인가 적정인가? ③전년도 합격자 성적 분포는 물론 ④학생부 반영 교과 과목 반영비율, ⑤대학별 환산점수 등을 꼼꼼히 체크하여야 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 외 다양한 학교활동의 우수형으로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충실했다면 학생부 종합전형을 적극 검토해야...

2018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의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다. 손현호(대치진로진학연구소) 부소장에 따르면 서울대 79.2%, 교대 64%, 서강대 52.6% 등 상위권대 증가폭이 높다. 고려대의 경우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종합전형 모집인원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연세대도 교과전형을 폐지하고 서류평가 + 면접고사 평가를 활용한 종합전형(면접형)을 신설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크게 단계별 전형과 서류 100% 전형으로 나눌 수 있고 수능 최저기준 적용과 미적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계별 전형은 1단계 생기부 + 서류로 일정배수를 뽑은 후 2단계는 1단계 성적 + 면접(기타)으로 선발한다. 서류 100%인 경우 학생부 + 자소서(추천서)로 선발로 크게 구분 짓는다.

종합전형의 주요요소는 학생부와 자소서가 중요하며 연세대, 고려대, 교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 수능 최저기준이 타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당락에 중요한 요소가 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서강대의 경우 인문, 자연 구분이 없다. 손현호(대치진로진학연구소) 부소장이 종합전형에 대해 강조하는 부분은 서류(자소서, 추천서, 기타) + 면접이다. 자소서의 경우 자신의 고등학교 생활의 모든 것을 진솔하게 담아내야 하며 이 자소서를 기반으로 면접에 대비해야 하는 경우는 특히 자소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전형요소가 같더라도 교과반영비율, 면접반영비율, 서류평가요소 등 대학별로 면밀히 분석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자소서는 미리 초안을 준비하여 부족한 부분은 꾸준히 보강하여야 하며 손현호 부소장은 객관적인 평가가 상당히 중요하므로 한번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신뢰성, 객관성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조언한다.

*학생부 성적은 저조하나 논술고사에 자신있고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논술 전형을 적극 준비해야...

2018학년도 수시 논술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고려대가 논술을 전면 폐지하였고 성대 과학인재 전형을 폐지하였고 소프트웨어학과, 한국산업기술대, 덕성여대가 논술을 신설했음에도 불구하고 논술전형의 모집정원은 전년대비 1741명이 감소하였다는 것이다.

송호종(미래인재학원) 논술팀장에 따르면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수능 최저 학력기준이 전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동국대는 인문 2개합 4에서 3개합 6으로 확대되고 숙대도 인문 2개합 4.5, 자연 2개합 5.5에서 인문자연 모두 3개합 6으로 기준영역수를 늘려 최저학력기준이 강화되었다. 그러나 이화여대, 외국어대 등은 영어등급과 최저학력 기준은 작년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였고 인하대는 논술을 폐지하였다.

송호종(미래인재학원) 논술팀장에 따르면 학생부와 논술성적이 좌우되는 논술전형에서는 학생부 성적의 변별력이 크지 않아 논술성적이 합/불을 결정하는 주요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논술전형은 선발인원이 많고 특별한 지원 자격을 요구하지도 않아 교과종합전형에 지원하며 내신이 부족한 학생들이 철저한 논술준비로 과감히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고 조언하며 의대 논술 최저학력기준도 대폭 변경되었으므로 수험생들은 전년도 기준과 바뀐 기준을 면밀히 분석하여 수능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논술전형은 시립대, 건국대, 중앙대, 경희대, 가톨릭대 등 수능 이전에 시행하는 대학과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주요 대들은 수능 이후에 논술의 시험이 있어 최저학력만 충족할 수 있다면 합격의 기회로 노릴 수 있어 과감히 지원할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의 특징은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나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의 논술전형에서는 기준만 충족하여도 합격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점이다.

다만 지나친 논술의 준비를 하다 보면 자칫 수능시험을 망칠 수 있으므로 본인이 적절히 대응하여 준비하는 편이 좋다.

참고로 2016년 지원한 학생 중에 내신이 6.4인 강남 S여고 K양은 논술전형으로 고대 의예과에 합격시킨 경험도 있어 논술전형에서 내신은 합/불 요소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할수 있다.

*대학도 중요하지만 특별한 학과도 면밀히 파악하여 자신의 적성과도 맞고 취업도 보장되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적극 고민해봐야...

특성화학과란? 2000년대 초,중반부터 대학 자체 대표학과 육성/특정산업에 필요한 우수인재 양성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국가기관이나 기업이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여 장학금 지급은 물론 취업까지 보장되는 학과를 말한다. 인문/자연계열로 나뉘어 있으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발간하는 “대입정보119”라는 책자에 전국의 특성화학과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수험생 여러분들이 참고하기 바란다.

대표적으로 몇 개 학과를 소개하면

주로 국방부부와 협약 체결하여 비행조종사와 해/공군장교로 선발하는 분야는 세종대(항공시스템), 영남대(항공운항과), 비행조종과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공군 ICT 기술 장교) 등이 있고 해군본부와의 협약으로 세종대(국방시스템), 한양에리카(국방정보공학-해군장교) 외에도 항공대, 한서대, 한국 교통대 (항공운항학과)는 ROTC로 임관 공군 비행조종사가 될 수 있다또한, 육군과 학/군 제휴 협약체결로 전원 군장학생으로 선발하는 상명대, 서경대, 충남대, 군사학과 등 12개 대학에 군사학과가 있다

성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삼성, 중대 산업보안학과, 성신여대 글로벌의과학과(미국의사) 대학별로 소프트웨어, 생명과학, 국제물류, 글로벌 경영, 경제, 리더, 아트&테크놀로지 등 인문/자연 특성학과가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으니 앞서 언급했듯이 대교협발행 “대입정보119” 책자를 필히 참고하시기 바라며, 수험생 여러분들의 수능시험 마지막 준비까지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