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주지 영배 스님)가 불기2561년 단오절 용왕제를 오는 30일 오전 7시 경내 구룡지 일원에서 봉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통도사는 용왕제가 끝난 후 소금을 나눠주지만, 소금 양이 제한적이어서 짧은 시간 안에 소진될 수 있음을 사전 공지했다.
통도사 단오절 용왕제는 화재로부터 사찰을 지키려고 대광명전 등 주요 전각에 소금단지를 교체하는 것이 주행사이다.
통도사는 행사당일 구룡지 옆에서 용왕대제를 모시고, 법회 후 금강계단을 비롯한 경내 주요 전각과 요사채의 기둥 위에 얹혀 있던 소금단지를 새것으로 교체한다. 또 각 가정에서도 화재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신도들에게 항화마진언이 붙여진 소금주머니를 나눠준다.
소금단지와 소금주머니에는 대광명전 좌우 벽면에 적혀있는 항화마진언인 '오가유일객 정시해중인 구탄천창수 능살화정신(吾家有一客 定是海中人 口呑天漲水 能殺火精神)'이라는, 수신(水神)을 찬탄하는 글귀를 각각 새겨 화재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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