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위드아시아(이사장 지원스님)가 캄보디아 쁘레이벵주 쁘레이끄랑 마을에 전기와 교육용 TV를 지난 22일 지원했다.
위드아시아에 따르면 쁘레이끄랑 마을에는 전기가 없어 해가 없는 밤이면 주민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캄보디아 국가 전체 전기 보급률은 68%(2015년 기준)에 달하지만 수도권이나 도시 지역에 집중돼 여전히 시골 지역은 전기가 없는 곳이 많다. 캄보디아의 경우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선 주민들이 직접 전봇대를 구입해야 해 돈이 없는 주민들이 전기를 사용하는 일이 굉장히 어려웠다.
쁘레이끄랑 마을의 전기 지원으로 주민들이 이미 설치된 전봇대에서 전기를 끌어 쓰거나 전봇대를 구입하는 비용이 낮아져 마을 주민 200여명 이상이 전기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원 스님은 전기 지원 전달식에서 쁘레이끄랑 마을 아이들에게 “열악한 환경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캄보디아 발전에 함께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위드아시아의 쁘레이끄랑 마을 전기 지원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에 쁘레이뽀은면의 면장(터부)은 “수백 년 동안 전기가 없었는데 지원해줘서 너무 감사하다. TV를 통해 전 세계 뉴스를 보며 마을 아이들이 세계 시민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위드아시아는 아시아 지역 빈곤·소외계층과 국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국제구호 비영리 법인으로 지난 12여 년 동안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인도적인 지원 사업을 전개해왔다.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인도, 태국,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 학교 및 공부방을 건립하고 각 나라 절대 빈곤 지역 마을에 화장실, 우물설치와 지붕 개보수, 기초의약품 지원 등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다.국내에서는 소외계층 지원 사업으로 원폭2세 환우 쉼터인 합천평화의 집과 연계하여 원폭피해자 및 2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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