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학물질, 합성원료에 대한 유해성이 대두되면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의 사용을 거부하는 ‘노케미족’도 늘고 있다. 노케미란 거부(NO)와 화학물질(Chemical)의 합성어로, 노케미족들은 시판되는 제품을 구입하기보다는 천연 재료를 가지고 각종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쓰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식기를 세척하는 주방세제의 경우 노케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화학성분이나 합성원료가 들어간 세제를 이용해 식기를 닦을 경우 식기에 미세한 잔여물이 남아 음식과 함께 유해성분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기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이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진다.
이런 이유로 주부들 사이에서는 천연 주방세제 만드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주방세제 만들기는 생각보다 쉽고 필요한 재료도 많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시도해볼 만하다. 화학첨가물이나 합성원료 걱정 없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천연 주방세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 천연 주방세제 만들기
재료 : 밀가루, 식초, 물, 소금
1) 밀가루와 식초, 물을 2:1:1의 비율로 준비한다. 종이컵으로 계량하면 간편하다.
2) 적당한 크기의 용기에 밀가루, 식초, 물을 담고, 소금을 1큰술 넣는다.
3) 밀가루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섞어준다.
4) 세제 용기에 담는다. 시간이 지나면 밀가루와 물이 분리되니 사용 전에 한 번 흔들어서 쓰는 것이 좋다.
재료 : 커피 원액, 커피 원두 찌꺼기, 비누 베이스, 올리브유, 에탄올
1) 비누베이스를 전자레인지로 적당히 녹인다. 10초 간격으로 녹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종이컵 2/3 분량의 비누 베이스에 올리브유 1큰술, 커피 원액 3큰술, 커피 원두 찌꺼기 1큰술을 넣고 섞는다.
3) 섞은 용액을 우유 케이스나 적당한 틀에 붓고 약 20분 간 굳힌다.
4) 완전히 굳으면 수세미에 문질러 사용한다. 스펀지나 아크릴사 수세미가 거품이 잘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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