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제자가 본 청화 스님
20명 제자가 본 청화 스님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7.03.02 15: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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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스승 청화 큰스님'

제자 20명이 청화 스님(1924~2003)을 회고했다.

유철주 작가(월간 <고경> 편집장)는 용타 스님(행복마을 이사장), 지선 스님(백양사 방장), 성우 스님(조계종 원로의원), 정해숙 선생(전교조 전 위원장) 등 출재가 제자 20명을 인터뷰했다. 유 작가는 이 인터뷰를 <위대한 스승 청화 큰스님>로 엮어 출간했다.

청화 스님은 ‘우리시대의 마지막 선지식, 도인’으로 추앙받는 선지식이다.

청화사상연구회 박선자 회장은 "예전에 제방에서 '진짜 중을 보고 싶으면 전라도 곡성에 있는 태안사에 가서 청화 스님을 찾으라'는 말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청화 스님은 청정하고 평생 수행에만 매진한 스님"이라고 했다.

청화 스님은 1947년 백양사 운문암에서 금타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평생 동안 방에 눕지 않는 장좌불와와 하루 한 끼만을 먹는 일종식을 했다. 스님은 수십 년간 이어진 깊은 산중에서 토굴 정진을 하면서 지혜와 자비로 수많은 대중을 제접했다.

벽산문도회 문장 용타 스님은 스승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큰스님은 하루 한 끼의 공양과 청빈과 장좌불와를 일생을 두고 실천했다. 스스로에게 혹독하리만큼 철저했던 스님은 사상적으로는 원효 성사에 닿아 있다. 스님의 사상은 원효 성사의 화쟁 사상과 맥을 같이하는 통불교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불법은 대해’라는 말의 온전한 실현이었다. 스님의 원통불교 사상은 이제 한국 불교의 바다로 자리하고 있다. 일체를 다 받아들이나 넘치지 않는 스님의 불교 사상은 정통불법을 공부하는 모든 불자에게 푸른 희망과 환희의 물결로 다가서고 있다."

유철주 작가는 "청화 스님과 성철 스님과는 공통점이 있다. 두 스님 모두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다. 혹독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고, 올곧은 불교관에 바탕한 법문과 저술을 남겼다"고 했다.

위대한 스승 청화 큰 스님┃유철주 지음┃상상출판┃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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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무식 2017-03-04 07:21:25
제가 공덕이 부족해,성철부처님도,청화부처님도 모시지도 못하고
뵙지도 못했네요. 부처님의 법신이되셧을텐대.
부디 근기 낮은 중생불의 길을 인도해주세요...
여래에게 귀의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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