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사원 복원 나선 ‘한국의 작은 부처들’
네팔 사원 복원 나선 ‘한국의 작은 부처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7.02.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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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룡사, 네팔 사원 복원 불사 동참
▲ 사진=불교인재원

지난 2015년 4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 사원 재건을 위해 한국 불자들이 나선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한국의 작은 부처들’을 만들었고, 정우 스님은 구룡사 사부대중의 정성을 모아 힘을 보탰다.

대한불교조계종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구룡사 회주)은 5일 서울 구룡사에서 엄홍길 휴먼재단 상임이사 엄홍길 대장에게 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정우 스님은 “히말라야 16좌 완등 이후 네팔 불자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엄홍길 대장이 네팔 사원 복원 불사에 나섰다는 얘기를 듣고 오늘 구룡사 불자님들의 마음을 모아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 네팔 학교 건립과 사원 복원 불사가 여법하게 회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엄홍길 대장은 “구룡사 회주 정우 스님에게 감사하다. 네팔은 2015년 4월 대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이 산지에 있는 사원들이 파괴된 후 복원에는 엄두도 못 내고 있는 것이었다”고 했다.

엄 대장은 “얼마 전 에베레스트 쿰부 팍팅(2,811m)에서 만난 드락토드 도르제 포드랑 사원은 보기 안쓰러울 정도였다. 사원의 동자스님들이 노숙을 하며 절을 지키고 있었다. 16세기부터 에베레스트 현지인들의 불심의 지붕이 되어 준 사원을 하루 빨리 복원하고자 마음을 냈다”고 했다.

엄 대장은 “네팔 사원 복원을 위해 ‘한국의 작은 부처들’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한다. 불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 지진으로 무너진 네팔 사원을 지키고 있는 어린 스님들(사진=불교인재원)

이 자리에 동참한 불교인재원 엄상호 이사장은 “엄 대장은 네팔 불자들을 위해 이미 10여 개의 학교를 지었다. 아직 6개의 학교를 더 지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원 복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중의 관심과 동참이 절실하다”고 했다.

엄홍길 휴먼재단에 따르면 2015년 4월 25일 네팔을 덮친 대지진으로 2만 2천여 명의 부상자와 9천 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발생했다. 이 때 지진으로 파괴된 네팔의 불교유적들은 131곳, 훼손된 문화재만 560여 점에 이른다.

'한국의 작은 부처들 프로젝트'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6-380-118848 (재)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휴먼재단 02-736-8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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