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의 삶 사실적으로 묘사한 연극 ‘동이’ 개막
무당의 삶 사실적으로 묘사한 연극 ‘동이’ 개막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7.02.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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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좌: 연출자 임덕영 ▲우: 연극 동이 포스터

오는 9일 대학로 동숭무대에서 아주 색다른 연극이 막을 올린다. 거부할 수 없는 무당의 삶을 살아야 하는 한 남자의 신내림굿 연극 ‘동이’다.

그동안 굿과 무당을 소재로 한 연극은 많았다. 그런데 ‘동이’가 화제가 되는 건 tvN 엑소시스트로 유명세를 탄 실제 무당 임덕영이 기획, 제작, 연출까지 했기 때문이다.

연출자 임덕영은 “굿은 한판의 놀이이자 우리 고유의 문화”라며 “이 작품을 통해 무당과 신내림, 굿판에 대한 진짜 이야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굿이 미신으로 치부되고 있지만 원래 우리의 토속 신앙을 근거로 한 잔치였다는 게 그의 확고한 신념이다.

연극 ‘동이’를 제작하는 극단 영감 신재원 대표는 “대학로 최고의 스탭과 배우들이 합류했으며 굿판 무대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무대세트와 악사 등 소극장공연에서 보기 힘든 제작비를 투입해 볼거리가 풍성하다”고 자신했다.

임덕영은 주인공 동이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기획부터 5년동안 대본을 직접쓰고 수정하며 무당에 대한 세상의 편견과 오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고 한다. 그는 “무당의 삶에 관해 밀도 있는 이야기를 담아 일반 대중들에게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신이 선택한 한남자의 이야기 연극 ‘동이’는 9일부터 28일까지 대학로 동숭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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