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후보선출 자동 유예..."산중총회서 주지 직선을"
조계종 15교구본사 영축총림 통도사 산중총회가 성원 미달로 유예됐다.
통도사는 24일 오후2시 통도사 설법전에서 방장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소집했으나 총회 성원 196명에 못 미친 93명이 참석해 자동 유예됐다. 산중총회 참석 대상 스님은 모두 395명이다.
이날 산중총회에서 성파스님은 성원이 미달됐음에도 불구하고 회의 진행을 미적거리자 "주지직무대행은 성원이 미달됐으므로 유예를 빨리 선언하고 간담회 등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방장후보 초우스님도 성파스님의 안대로 회의를 진행하자는 발언을 했다.
이에따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성파 정우스님 등은 총림을 해제할 것과 산중총회서 주지를 직선으로 선출 하자는 주장을 제기했으며 다수의 대중들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문스님도 산중총회 개최에는 동의했다.
이날 395명의 대중스님중 93명만 참석한 것은 비대위 7차회의에서 산중총회 개최를 거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비대위는 "초우스님이 방장후보를 사퇴한 적도 없는데 방장추대를 위한 산중총회를 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번 산중총회 참석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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