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설이 다가오며 부모님께 드릴 설 선물을 고민하는 자녀들이 많다. 이맘때가 되면 각종 대형마트와 소셜커머스, 백화점 등에서는 설 명절 선물 세트나 부모님 명절 선물 품목들을 발 빠르게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오히려 관련 상품이 너무 많다 보니 구매에 혼란을 겪는 사람들 또한 많은데 이럴 때는 부모님 설 선물계의 베스트셀러라 할 수 있는 건강식품을 구매해 선물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부모님의 건강을 생각한 건강식품 선물로는 홍삼과 비타민 등이 가장 대표적이지만, 최근에는 양파즙과 흑마늘즙, 양배추즙 같은 즙 제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삼과 비타민에 비해 가격대는 저렴하면서도 효능은 크게 뒤쳐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양파즙 안에는 퀘르세틴이라 불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부모님의 명절 선물로 추천할 만하다. 퀘르세틴은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암과 대장암 등에 항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양파가 가진 퀘르세틴 성분을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구매하기 전, 양파즙의 제조방식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한다. 양파즙은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약리성분의 추출률에 차이를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양파즙 제품들은 양파를 뜨거운 물에 달여 진액을 얻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경우 양파가 가지고 있는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은 추출할 수 있어도 양파 껍질과 같은 부산물이 남아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을 추출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목포대학교 박양균 교수팀이 실시한 <양파 겹별 퀘르세틴 함유량> 연구에 따르면 양파는 알맹이보다 겉껍질에 60배 이상의 퀘르세틴 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양파의 퀘르세틴을 남김없이 섭취하기 위해선 ‘전체식 양파즙’을 고르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전체식 양파즙이란 기존 물 추출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양파를 껍질째 통으로 갈아 제품에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양파를 초미세분말 기술로 통째 갈아 애초 부산물이 남지 않도록 하면 양파가 가지고 있는 수용성 성분과 불용성 성분을 모두 추출해 섭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단 이때 양파즙에 합성 첨가물이 사용되진 않았는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간혹 몇몇 제품들의 경우 양파즙의 맛과 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합성 첨가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합성 첨가물은 지금 당장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아도 장기간 섭취 시 체내에 쌓여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가능한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설이 가까워질수록 오랜만에 가족을 본다는 기대감과 함께 부모님 설 선물에 대한 부담감 또한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럴 때는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고 감사한 마음까지 함께 전할 수 있는 건강식품을 선물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