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비상’…면역력 높이는 음식은 무엇?
독감 ‘비상’…면역력 높이는 음식은 무엇?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7.01.04 14: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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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한 달 빨리 찾아왔다는 독감의 기세가 무섭다. 초중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7~18세까지의 독감 의심 환자는 1천명당 152명으로, 독감 감시체계 도입 이래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학생을 자녀로 둔 엄마들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8일 ‘독감 유행 주의보’ 발령에 따라 손세정제와 마스크같은 개인위생용품부터 홍삼, 버섯, 마늘, 흑마늘 등 면역력을 강화하는 음식을 찾는 엄마들이 부쩍 늘었다. 

특히 마늘의 경우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감기 예방뿐 아니라 면역 기능을 높인다고 알려져 시중에 출시된 마늘즙, 마늘환, 마늘차, 마늘액기스 등이 엄마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마늘의 효능에 쫄깃한 식감과 새콤한 맛까지 더한 흑마늘 역시 통흑마늘, 흑마늘환, 흑마늘즙, 발효흑마늘 등으로 시판되며 각광받는 추세다.

여러 흑마늘 제품 가운데 따뜻하게 데워 마실 수도 있는 흑마늘즙은 단연 인기다. 다만 흑마늘즙을 선택할 때는 제조방식에 따라 성분 함량과 효능이 달라져 이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흑마늘즙은 일반적으로 흑마늘을 물에 달여 진액을 추출하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되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물에 녹아 나오지 않는 불용성 영양성분을 담아내기가 어렵다.

이를 보완한 방식은 흑마늘을 껍질까지 통째로 농축액에 갈아 넣는 ‘전체식’ 방식이다. 마늘의 껍질은 항산화 및 항균 활성 작용을 하는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이러한 껍질까지 갈아 넣은 전체식 즙으로 마시면 생으로 먹을 수 없는 껍질의 영양까지 흡수되기 때문에 흑마늘 진액의 효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또한 분말은 더욱 미세하게 갈수록 흡수율이 높아진다. 마늘세포의 영양분은 세포벽으로 갇혀 있는데, 인체에는 이 세포벽을 분해하는 셀룰라아제라는 분해 효소가 없다. 세포파벽기술 등 특별한 기술을 통해 초미세분말로 분쇄해야 세포벽이 깨져 그 안에 갇힌 영양분을 꺼낼 수 있다. 흑마늘 분말을 넣은 즙이라면 어떤 기술로 흑마늘을 분쇄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흑마늘즙에는 맛과 향, 점도를 내는 액상과당, 카라멜시럽 등 합성첨가물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러한 합성첨가물을 자주 섭취할 경우 당뇨,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건강보조식품이 되려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첨가물 사용 여부도 살펴봐야 한다.

독감 바이러스는 생명력이 강하고 전염성이 높아 사람 사이에서 옮기기 쉽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한편,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평소에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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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선 스님들은 2017-01-05 06:09:18
주인공 자리에 관하여 마음공부하고
화두들어 수행하여 참나 찾으면
이상한 약이나 음식 먹을필요 없이
건강해진다는데 맞나요?

양민경 2017-01-05 05:58:59
독감이무섭다 ㅎㄷㄷ
난독감걸리지말아야지 ㅎㄷㄷ
조류독감?무섭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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