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엔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감염성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기의 경우,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의 공격에 쉽게 감염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적정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는 한편, 아기들의 면역력 향상에 신경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기는 물론 엄마들도 수유를 할 때나 기저귀를 갈아준 후에 손을 깨끗이 씻어 감염 요인을 줄이고, 아기 손에 닿는 장난감, 젖병 등도 주기적으로 소독해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챙겨 먹이는 것도 아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산균의 이러한 효능은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 및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실제 2005년 미국 윈 클러 연구팀이 <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을 포함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CD8 양성T세포와 헬퍼T세포를 증진시켜,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아기 면역력 높이는 법으로 추천할 만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 ‘신생아유산균’, ‘베이비유산균’ 등의 영양제 형태로 나와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섭취가 가능하다. 이때 보다 효과적인 섭취를 위해선 한 가지 균종이 아닌, 여러 유익균주를 적절히 배합한 복합균주 베이비 유산균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균주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등의 균주가 포함됐는지 확인하면 그 효능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 루테리는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는 균으로, 섭취 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키워주는 모유의 효능을 그대로 접할 수 있으며, 김치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은 한국인의 장 환경에 적합하다는 점을, ‘나이신’ 이라는 성분을 생산하는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는 유해균 침입 억제에 유용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핵심균주다.
또한 베이비 유산균은 장 활동이 미숙한 아기가 복용하는 것인 만큼, 인체에 유해한 합성첨가물이 일절 들어가지 않은 무첨가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편의성을 위해 사용되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첨가물은 소량을 섭취한다 하더라도 체내에 쌓이면 아기의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장내 유해균을 증식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신생아용 유산균 구매 시엔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통해 화학첨가물 함유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무첨가 베이비 유산균을 생산하는 (주)프로스랩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아기의 건강을 위한 것인 만큼, 제품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며 “각 제품의 특징을 꼼꼼히 살펴, 제대로 된 유산균 영양제를 고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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