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마늘,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고?
‘슈퍼푸드’ 마늘, 먹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고?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6.12.28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얼마전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마늘이 겨울 감기와 독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늘의 효능이 다시금 조명받고 있다. 마늘은 면역력 증강, 노화 방지와 항암 등에 대한 효능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슈퍼푸드이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너무나 흔한 식재료다.

그러나 이러한 마늘도, 먹으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마늘이 지닌 다양한 효능의 중심에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존재하는데, 알리신 덕분에 마늘이 강력한 살균과 항산화 효과를 자랑하지만 알리신으로 인해 부작용이 일어날 수가 있다.

평소 위궤양이나 위염 등 위장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마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마늘 알리신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통이나 위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도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알리신이 체온 상승을 돕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사람들은 익히거나 구운 마늘이나 숙성시킨 흑마늘로 섭취하면 문제 없다. 특히 흑마늘은 강하고 자극적인 맛이 아닌 새콤하고 단 맛이 나 먹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마늘이 숙성되는 과정에서 페놀화합물과 플로보노이드 함량이 증가해 항산화, 항고혈압 활성 능력도 탁월하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흑마늘 복용법은 생으로 혹은 요리에 넣어 즐기거나 통흑마늘, 흑마늘즙, 흑마늘환, 흑마늘정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그 중 즙이나 진액은 복용하기가 수월해 선호가 높고 출시되는 제품 종류도 많은 편이다. 다만 브랜드마다 제조 방식이나 성분 함량 등이 서로 상이해 구입에 앞서 잘 살펴봐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흑마늘즙은 보통 흑마늘을 물에 달여 녹아 나오는 약리성분을 담은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는 물에 녹는 성분만 담아내며 물에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버려진다. 이러함 단점을 보완한 방식은 ‘전체식방식’으로, 흑마늘을 껍질까지 통째로 갈아 넣어 불용성 성분을 포함한 모든 약리 성분을 담아낼 수 있다.

실제로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추출액보다 분말액의 칼슘, 칼륨,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등 영양성분의 함량이 2배 이상 높다고 한다.

아울러 흑마늘즙에는 맛과 향, 점도를 내는 액상과당, 카라멜시럽 등 합성첨가물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합성첨가물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당뇨,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 복용하는 보조식품이 건강에 해가 되지 않도록 첨가물 유무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제조방식과 첨가물 유무 등 앞서 기준을 토대로 선택한 흑마늘즙을 복용한다면 마늘 섭취가 건강상 이롭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마늘의 우수한 효능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