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직에 의한 종단운영 마땅히 시정돼야"
"사조직에 의한 종단운영 마땅히 시정돼야"
  • 이혜조
  • 승인 2007.11.01 11:04
  •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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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회 오전10시 개원…종책질의 "가산 자산변동 내역 밝혀라"

조계종 중앙종회 175회 정기회가 62명의 참석으로 1일 오전 10시 개원했다.

이번 종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가산불교문화연구원(가산불교)과 현원 스님에 대한 의원스님들의 집중적인 종책질의이다.

종회는 종헌개정안, 종법재개정안, 호법부장 임명동의안,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 종책질의 등을 다룬다.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인삿말을 통해 "금년 하반기에는 뜻하지 않게 발생한 마곡사, 제주 관음사, 동국대 등으로 종단 안팎이 큰 시련을 겪었다"며 "이에 따라 교역직 종무원의 징계와 관련하여 종무원법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번 마곡사 사건에서 보듯이 교역직 종무원이 종법이나 사회법을 위반하여 호계원에 정계에 회부되거나 형사사건으로 기소가 되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어도 종법상 임기가 보장되어 어떻게 조치할 방법이 없다"며 "이것은 도적적 기준이나 사회 일반의 통념으로도 잘못되었다는 지적이며 종단이 청정성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종무원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현원스님에게 부장스님들이 브리핑받은 이유는?

중앙종회 사무처가 의원스님들에게 미리 배부한 종책질의 및 답변서에서는 가산불교문화연구원과 현원스님에 관한 질문이 눈길을 끌었다.

종호 스님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취임 이후 신년회견과 취임 1주년회견에서 종단 운영 방침과 관련 대중회의 설치계획을 밝힌바 있다"면서 "계획서 표지에 '고옥'이 작성한 것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가산불교의 현원스님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님은 이어 "지관 스님이 종단운영을 계획하면서 가산불교 일부 소임자의 사적인 견해를 토대로 종단을 운영하려 했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대중회의 관련 총무원 부장급 스님 일부가 가산불교를 방문하여 브리핑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일련의 일이 사실인지 여부를 밝혀주시고 공조직을 배제하고 사조직에 의해 종단이 운영되는 부적절한 방식이라 생각하며 마땅히 시정되어야 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종호 스님은 "30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전통사상서간행과 관련 위원 다수가 가산불교 소속 연구진으로 포진하고 특히 현원 스님은 종단운영 계획안 작성에 이어 종단의 큰불사에도 '고옥'이라는 이름으로 소임을 맡고 있다"며 "고옥이라는 알려지지 않은 이름으로 종단의 대소사에 가담하고 있는 가산불교의 기획실장 현원 스님의 역할과 능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답변바란다"고 질의했다.

재현 스님은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의 이사장은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다"며 "지관 스님의 총무원장 취임 전후의 자산 변동에 대해 2004년부터 현재까지 구체적인 내역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종호 스님은 "가산불교문화연구원 기획실장 현원 스님의 속가 성이 김씨에서 함씨로 정정했으며 승적부도 함씨로 변경했다는 제보가 있었다"며 "총무원 승적부에 함씨로 변경되었는지 여부와 변경되었다면 무엇을 근거로 어떠한 경로를 통해 변경해주었는지 육하원칙에 의해 답변해 달라"고 질의했다.

흥천사 토지매매 사건 후속 대책은 뭔가

재현 스님은 "174회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총무부에 흥천사 토지 매매 사건의 후속 대책에 대해 종책질의 했다"며 "당시 총무부장 현문 스님은 신중히 검토해 11월 중앙종회에 해결방안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한만큼 그 동안의 진행 내용, 경과 해결방안을 서류로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성묵 스님은 "종무원법 6조에 명시한 '환계하지 아니하고 속퇴하였다가 재입산한 자'에서 환계와 속퇴의 차이점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고 "환계도 속퇴도 아니고 슬며시 결혼해서 살다 승려분한 신고를 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환계나 속퇴한 후 재입산 승려가 얼마나 있는지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특별분담사찰 지정 문제에 대해 질의한 재현 스님은 "현재 특별분담사찰은 8개로 2007년 배정된 분담금 총액이 29억9,206만6,000원(낙산사 면제)이고 2005년도 결산액 5억원 이상인 사찰이 14곳이고 이 가운데 10억원 이상인 사찰이 5곳"이라며 "사설사암의 분담금을 인상하는 것보다 특별분담사찰의 지정을 늘리는 것이 세입증가에 효과적이라고 본다"며 총무부의 의견을 물었다.

(기사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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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ians 2007-11-15 01:10:50
야! 띨띨이 가거라 가냐?
그럼 잘가 영원히 갈 때 시장들려서 두부 한모사가지고
잘 때 코에 얻ㄱ 자면서 가라 잉!

가거라 2007-11-14 13:23:29
내다-----돌아온 장고!!!!!
대한불교 오적(sapians, 21목따종, ㅋㅋㅋ, 영빼, 영땀)이 아즉도 살아서 나불거리고 있구나....나불나불타불----
아즉도 손가락이 제구실을 하고, 눈이 보이는 모양이구나!!!!!
미련한 넘들,
그것도 손가락이라고, 그게 눈이라고, 그게 귀라고,....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여전하구나 이넘들아.
잘있어라-------한세월 지난후에 다시오마---------------피융----------

sapians 2007-11-14 09:32:52
물님이 말하는 것은 앵무새가 반복하여 흉을내듯한 것이 분명합니다.
항상 말도되지 않는 댓글을 올리니 모두들 아우성이랍니다.
앞으로 가슴을 열고 바다와 같은 혜안을 갖기를 기원할 께요!

一水 2007-11-11 20:39:48
제가 보기엔 sapians 님의 모습이 참 다양한 듯 합니다 그려
불교 닷컴이 잘되려면
닷컴의 보도에 무조건 잘했다는 찬양자가 아니라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아닐까요?
무조건 앵무새라 하시는 sapians 님의 모습에 적잖이 실망인걸요.

21목따종 2007-11-11 09:29:34
해인님 앵무새네요/ 토론장인지 댓글방인지도 모르고 패쇄 운운 가관이요.
불교닷컴이 잘되기를 기원하면서 관세움보살 나무아미타불을 외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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