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되면서 감염병에 취약한 임산부들의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임산부들은 독감에 걸릴 경우, 중증합병증이 오거나 사망의 위험까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산부 독감 예방을 위해선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면역력 증진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공격에 취약해지고 체내 저항력도 약해져 각종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산부들은 임신 초기 영양제 선택에 있어 부족하기 쉬운 엽산제, 철분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소가 체내에서 합성되도록 해주는 임산부 종합비타민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추천된다. 예비 임산부들은 임신 전부터 천연 엽산, 철분이 듬뿍 든 아욱, 연근, 쑥갓 등은 물론 비타민이 풍부한 파프리카 등도 꾸준히 섭취하기를 추천한다.
천연 항산화제인 ‘프로폴리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생존과 번식을 위해 다양한 식물에서 뽑아낸 수지와 같은 물질에 자신의 침과 효소 등을 섞어 만든 것으로, 100종류가 넘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 있어 항균ㆍ항알레르기 및 항염증 활성 기능을 발휘한다.
프로폴리스는 벌집에서 추출된 천연물질로 여겨지는 만큼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치약, 샴푸, 화장품 등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프로폴리스 제품을 선택하기 전 주의해야 할 것이 있는데, 프로폴리스 추출 시 알코올이나 합성 유화제가 사용되지는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유성 성분이 많은 프로폴리스는 일반적으로 알코올이나 합성유화제를 통한 용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그런데 알코올을 사용할 경우 제품 내 알코올이나 밀랍, 왁스 등의 불순물이 잔류할 수 있으며, 프로필렌글리코지방산에스테르나 폴리소르베이트 등 합성 유화제를 사용할 경우 화학성분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있다.
때문에 유해성분을 피해야 하는 임산부들은 프로폴리스 섭취 시 반드시 100% 친환경 수용성 프로폴리스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임산부 선물로 프로폴리스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며 “임산부를 위한 프로폴리스 영양제를 선택할 땐 순수 천연물질만 이용하여 만들어진 100% 수용성 프로폴리스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