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위 "비구니후보 절차상 하자" 추천 보류…24일 이사회
동국대 개방형이사추천위원회(위원장 신윤표 전 한남대 총장)는 23일 오후 4시 교무회의실에서 개방형 이사 추천을 위한 회의를 열어 영담스님과 백창기씨를 이사 후보자로 결정했다.
장윤스님의 후임에는 당초 보선스님과 정인스님이 추천됐으나 정인스님이 사퇴함에 따라 이 자리에 비구니회에서 효탄, 수인스님을 각각 천거했다.
그러나 비구니회는 신윤표 위원장에게 추천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고, 보선스님이 사퇴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후보자 한명을 두명으로 추천하는 등 절차와 내용에 하자가 있다고 개방형이사추천위원회는 판단했다. 추천위원회는 장윤스님의 임기가 만료되는 다음달 22일 이후에 이 문제를 다시 논의키로 했다.
한편 재단 이사회(이사장 영배 스님)는 24일 오전 10시 회의에서 이사를 최종 결정한다.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위원장 광조 스님)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 제72차 회의를 열고 동국대 재단 이사후보로 성타스님과 성관스님 등 10명을 추천했다.
종립학교관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다음달 22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사 현성스님 후임에 성관, 토진스님을, 종상스님 후임으로 성타, 종성스님을 각각 복수추천했다. 그러나 영담스님 후임은 결정하지 못해 다음 회의에서 추천키로 했다.
황창규 이사 후임에는 조희영 전 동국대 교수, 유광진 전 동국대 교수를, 김재기 이사 후임으로 전순표 총동문회장, 박종윤 동문을, 오영교 이사 후임에는 오영교 총장, 김규칠 전 불교방송 사장을 각각 추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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