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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살아있다
[연재] 김규순의 풍수이야기(89)
2016년 09월 29일 (목) 09:19:58 김규순 .
   
▲ 도봉산 자운봉이 만들어지는데 1억5천만년이 걸렸다. 용암이 지하 700미터에서 식고 굳어서 다시 지상 700미터까지 솟아오르는데 걸린 시간이다. 그 시간을 지나서야 우리가 살만한 땅이 만들어 졌다. 지구의 활동에 감사할 따름이다

근대 서양과학에서는 땅을 생명이 없는 무기물로 본다. 개발의 대상으로 땅을 파헤치고 터널을 뚫고 산을 허물곤 한다. 그래도 별 이상이 없다. 오히려 더욱 편리해지고 더욱 유용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때론 자연에 대한 무지와 개발에 대한 판단착오로 자연환경이 바뀌거나 천재지변을 예측하지 못해 동식물이 몰살당하기도 하고 사상자가 속출하기도 한다.

지구의 자전속도는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시속 1,337km이다. 초속 463m로 음속보다 빠르게 돌고 있다. 무엇이 돌게 할까? 왜 돌고 있을까? 지구의 공전속도는 시속 107,160km이니 초속으로는 29.76km이다. 상상을 초월한 속도로 태양주위를 달리고 있다. 지구의 엄청난 에너지는 어디서 나왔으며, 어디에서 소비하고 있는가?

지구의 에너지가 우주 밖으로 소진되고 있지만, 지구 안으로도 전달되고 있다. 지구 안으로 전달 된 에너지는 태풍을 만들고, 대륙의 이동을 촉진시키고 있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의 에너지가축적되어 대륙판을 움직여 지진과 화산폭발을 일으키고 있다. 20세기에 들어와서야 밝혀진 판구조론은 대륙판과 해양판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와 호주가 일 년에 5cm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현재진행형의 사실도 밝혀졌다. 8,400km 떨어져 있으니 1억 7천만년이 지나면 두 나라는 붙어버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이 흐르듯이 땅도 흐르고 있다.

이렇듯 지구는 살아 있다.

우리가 산이라고 하면, 산을 구성하고 있는 바위와 흙, 나무, 곤충, 산새와 야생동물까지 포함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지구라고 하면, 흙과 바위와 물 뿐만 아니라,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와 모든 동식물 그리고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까지도 지구의 구성원이다.

인류와 동식물이 살아 움직인다면 지구도 살아 있는 것이다. 살아 움직이는 모든 것들의 가장 밑바닥에는 지구가 있다. 흙과 물이 없다면 식물은 자랄 수 없고, 식물이 없으면 동물은 살아존재할 수가 없다. 즉 흙과 물이 생명체의 바탕이다. 땅이 생명의 기운을 머금고 있기에 식물을 성장시킨다고 보았고, 식물의 생기(生氣)를 취하여 동물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보는 사고방식이 풍수학이다.

풍수학은 하나의 지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가 중요하다. 생성되는 땅이 있고, 활용되는 땅도 있다. 땅도 생노병사를 거친다. 풍수는 땅의 생노병사에 따라 쓰임새를 밝히는 학문이다. 물과 땅은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생기(生氣) 덩어리 그 자체이다.

봄여름가을겨울에 따라, 지구 축의 움직임에 따라 생기의 농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저널리스트 김규순은 서울풍수아카데미 원장이다.  풍수지리학이 대한민국 전통콘텐츠로써 자리매김하는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풍수학인이다.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풍수는 이준기, 김종철, 김대중 선생께 사사 받았다. 기업과 개인에게 풍수컨설팅을 하고 있다. 네이버매거진캐스트에서 <김규순의 풍수이야기>로도 만날 수 있다. www.location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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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6-09-29 09: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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