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강병균 교수의 '환망공상과 기이한 세상'-117.
종교란 나머지 사람들이 도무지 사랑할 수 없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다.
우리는 정신병에 걸린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를 조롱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런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걸 꿈꾼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자신이 그런 사랑을 주는 걸 꿈꾼다. 언젠가는 이 고해가 낙의 바다로 변하는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
종교의 본질이다.
세상이 고라는 통찰. 고의 원인을 찾아 고를 해결하겠다는 결심. 그 원인과 해결책을 찾았다는 확신. 아직 고통에 빠져있는 생명체에 대한 사랑과 자비. 그래서 떠나지 않고 머문다.
그런 사람들이 예수와 부처이다. 우리 마음에 아득한 옛날부터 각인된 구원의 원형(archetype)이다. 살아계서서 우리 안에 역사하는 불성이다.
서울대 수학학사ㆍ석사, 미국 아이오와대 수학박사. 포항공대 교수(1987~). 포항공대 전 교수평의회 의장. 전 대학평의원회 의장. 대학시절 룸비니 수년간 참가. 30년간 매일 채식과 참선을 해 옴. 전 조계종 종정 혜암 스님 문하에서 철야정진 수년간 참가. 26년 전 백련암에서 3천배 후 성철 스님으로부터 법명을 받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은 석가모니 부처님이며, 가장 위대한 발견은 무아사상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음. |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 일체행(제행)은 이러이러하다. ===> 제행무상
# 일체법(제법)은 이러이러하다. ===> 제법무아
반드시 모든行, 모든法을 언급해야 합니다. (하나라도 예외는 없어야 함)
반드시 모든 것에 참(眞)이어야 합니다.
시간적으로도 참, 공간적으로도 참, 존재(현상)적으로도 참,
즉, 시방삼세일체법에 참인 理致어야 眞理가 되는 겁니다.
다른 종교는 겨우 사람과 사람사이, 혹은 사람과 하늘(신)사이를 언급합니다.
꾸며낸 도덕,윤리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종교는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분의 가르침이어야 합니다.
불교경전에 [시방삼세일체법]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아직도 부처님의 위대함을 절절히 느껴보지 못했나요?
느껴보지 못했다면 불행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