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아티스트 그룹 핑크붓다가 다음달 1~15일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BUDDHAS’ 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일상에서 누구나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전경희, 정금률, 정윤영, 조수연, 최경준, 허효진 등 핑크붓다 작가들은 각자 생각하는 붓다를 사운드 영상 회화 등 자신만의 매체를 이용해 전시 공간에 감각적으로 녹여냈다.
핑크붓다 조수연 대표는 “이번 전시 기획은 작업과 수행을 벗 삼은 이 작가들이 수행하고 있는 그것에 관한 성찰에서 출발했다. 불교가 지닌 ‘인간 존중’에 바탕을 둔 ‘인간과 부처가 결코 다르지 않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스스로를 미륵불로 자칭했던 궁예 같기도 한‘깨달음’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기초로 ‘누구나 깨달은 자(부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BUDDHAS' 라는 주제를 통해 기획전에 담아냈다. 이들의 작품을 관람하는데 불교 신자인지 아닌지는 중요치 않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아주 일상적인 것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숙성되지는 않았지만 생기 넘치는 젊은 작가들이 시도한 날 것 그대로의 작업은 회화를 기본으로 설치, 미디어, 사진, 사운드 등으로 이뤄진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핑크붓다는 2013년 초 여러 아티스트들이 의기투합 하여 만든 프로젝트 아티스트 그룹이다. 패션 디자인부터 디자인 경영, 회화, 불교미술, 사운드 등 다양한 전공의 작가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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