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학생들 “日 붓쿄대에 손해배상 물려야”
동국대 학생들 “日 붓쿄대에 손해배상 물려야”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6.07.01 18: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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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 총장 논문 검증 요구에 잘못 회신…동국대 피해 막심”


동국대 학생들이 “보광 총장 논문검증 관련 규정을 잘못 적용한 일본 붓쿄대(佛敎大)에 손해배상을 물려야 한다. 학교가 하지 않으면 학생들이라도 손해배상 청구에 나서겠다”고 했다.

붓쿄대 왜 말 바꿨나
 
동국대 총학생회(회장 안드레), 일반대학원총학생회(회장 신정욱), 경주캠퍼스 총학생회(회장 강수현)는 1일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학생들은 “일본 붓쿄대는 지난해 동국대가 보낸 보광 스님 박사학위 논문 검증 요청 공문에 ‘연구공정규정’ 제12조를 근거로 ‘검증하지 않겠다’고 회신했다. 지난 5월 19일 직접 붓쿄대를 찾아가 규정을 따지자 ‘학위규정’에 의해 ‘조사여부 검토에 착수하겠다’로 말을 바꿨다”고 했다. ‘연구공정규정’ 제2조는 학위논문은 제외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日 붓쿄대에 보광 총장 논문표절 고발 / 日, 보광 총장 박사논문 고발 태도 바꾼 까닭)

붓쿄대 때문에 동국대 피해 입어

학생들은 “이는 붓쿄대가 규정을 잘못 적용해서 동국대에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이다.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정당한 검증이 방해 받았다. 그러는 동안 보광 스님이 총장 선출돼 1년이 넘게 학생 등 동국대 구성원들이 고통을 받고 피해를 입었다. 동국대 위상도 실추됐다”고 했다.

학생들은 “붓쿄대가 엉터리 공문을 보낸 이유와 어떤 사유로 발송됐는지, 책임자는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붓쿄대에 보광 총장의 박사논문 원본이 왜 없는지도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왜 일본대사관 앞이냐고
 
학생들은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이유는 붓쿄대가 보광 총장 박사논문 검증 과정에서 보여준 태도 때문이다. 붓쿄대가 ‘학위논문 표절검증은 시효가 없음’을 인정하는 공문을 보냈으니 철저하고 신속한 검증이 남았다”고 했다.

학생들은 “학술연구는 물론 한일 교류에 끼칠 영향과 파장을 고려해 일본 정부가 나서서 붓쿄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래서”라고 했다.

동국대는 붓쿄대에 배상 받아야

학생들은 “지난 18개월간 사태를 장기화시킨 상당한 책임이 붓쿄대에 있는 만큼 동국대는 붓쿄대에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연구부정행위 심사는 결코 가볍지 않다. 대학의 존립을 흔들 사안으로 엄중 공정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광 총장은 자신의 박사논문이 표절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면 붓쿄대가 잘못 적용한 규정이 적힌 공문을 들고 시효가 지났다고 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검증에 임하라”고 했다. (관련기사: 동국대 “박사논문 문제제기, 학계관행 벗어나”)

학생들은 “학교가 5일까지 붓쿄대 손해배상 청구 여부를 결정하는 등 합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학생들이라도 일본 붓쿄대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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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무슨소리야 2016-07-04 19:32:36
신정아 소송비용으로 이전 총장시절에 60억이상이나 학생들의 등록금을 써 버렸는데 그거나 진상규명하라고 해라. 너희들이 정신이 제대로 있는 학생이라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