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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의 물과 실생활의 물
[연재] 김규순의 풍수이야기 80.
2016년 06월 29일 (수) 10:54:09 김규순 소장 .
   
▲ 이포보

현대도시 생활에서 물은 매우 긴요하게 사용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샤워할 때나 요리할 때도 물이 필요하고, 청소·빨래할 때도 물이 있어야 하며,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물이 없으면 굉장한 어려움을 겪는다.

과거에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풍수는 물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가? 풍수지리학에서는 만물을 기(氣)로 설명한다. 하나의 물질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서 스스로 작용하고 운행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개념이기도 하다. 동양철학에서는 오행이라고 하여 목_화_토_금_수를 말한다. 그러므로 물을 수기(水氣)라고 부른다. 물의 기운은 동식물을 성장하게 하는 필수 물질이고 화기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 화기(火氣)는 빛과 뜨거움을 지닌 기운이다. 물이 화기를 품으면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서 구름이 되고 화기를 빼앗기면 비가 되어 내리고, 찬 기운에 노출되면 고체가 되어 쌓인다. 수기는 화기(火氣)와 더불어 생기(生氣)를 형성한다. 생기란 만물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기운이다.

득수지지(得水之地)란 ‘지기가 머무는 곳’이란 풍수적인 개념으로 풀이되지만, 간단하게 물을 얻을 수 있는 곳이란 뜻이다. 물이 적당히 있는 곳이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다. 물이 적당히 있는 곳이란 물이 빠르게 흐르지도 않고, 많지도 않아야 한다. 깊지 않고 천천히 흐르는 물이 활용가치가 높다. 계곡이나 개울물이 생활에 많은 이로움을 준다. 큰 강이나 바다는 사람들이 실생활에 이용하는데 어려우며 오히려 위협적이다.

사람은 물을 섭취해야 생명이 유지된다. 신체를 구성하는 물질 중에서 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60%가 넘는다. 무덤속의 시신도 썩기 위해서는 물이 스며들어서 산소를 공급해주어야 한다. 습기조차 없는 사막에서는 동물의 시체도 썩지 않는다.

고택 앞에는 연못이 있기 마련이다. 연못은 가뭄을 대비한 물 저장 탱크이면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수 역할도 한다. 비가 많이 올 때는 저류지 역할을 하기도 하여 침수를 막아준다. 연못 주위에 나무를 심어서 여름철 시원한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수생식물을 길러서 식용으로 사용하는 등 일거다득의 효과를 거둔다. 전기가 없고 수도가 없었던 옛날 조상들의 지혜이다.

조상들은 자연의 원리를 생활에 적용한 조상들의 과학적 지식과 이용방안을 풍수에 집약시켜 놓았다. 조상들의 지혜를 가꾸고 배워서 현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활용해야 할 것이다. 시멘트로 메말라 버린 도시에 풍수의 지혜를 적용할 수 없을까?
 

 

   
 

저널리스트 김규순은 서울풍수아카데미 원장이다.  풍수지리학이 대한민국 전통콘텐츠로써 자리매김하는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풍수학인이다.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풍수는 이준기, 김종철, 김대중 선생께 사사 받았다. 기업과 개인에게 풍수컨설팅을 하고 있다. 네이버매거진캐스트에서 <김규순의 풍수이야기>로도 만날 수 있다. www.location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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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6-06-29 10:54:09]  
[최종수정시간 : 2016-06-29 10: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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