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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표절 검증하랬더니 해명하는 부총장"
"양양진 부총장은 연구윤리진실성위원장
핵심 주장 대부분 다른학자 논문 내용"
2016년 05월 18일 (수) 15:04:02 이혜조 기자 dasan2580@gmail.com

보광 동국대 총장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의혹에 대해 연구윤리진실성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영진 학술부총장이 해명한 것은 부적절 처신이라고  김영국 연경정책연구소 소장이 주장했다.

김 소장은 18일 동국대측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반박자료를 통해 양영진 부총장이 연구진실성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점을 들어 한태식(보광) 총장에 대한 해명이 교육부의 지침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의 연구윤리확보를 위한 지침에는 대학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을 받지 않고 독립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김 소장은 "양영진 위원장이 나서서 총장의 박사학위논문 표절의혹을 해명한 것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해하는 치명적인 행위로 개탄을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작년 5월 6일 학술부총장으로 임명된 양영진 교수는 이날부터 현재까지 당연직 연구윤리진실성위원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부총장 임기와 동일하다.

김 소장이 몽니를 부려 보광 총장에 대한 논문표절 재심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양 위원장의 전날 주장에 대해서도 김 소장은 동국대측에 책임이 있다고 맞섰다.

작년 3월 5일 보광 총장후보가 재심의를 청구했으나 재심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6월 22일 김소장이 재심의를 촉구하자 3개월 뒤인 9월 21일 재심 위원 위촉대상자를 김 소장에게 통보했다. 보광 총장과 관련된 인물들로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이유로 김소장이 이들을 제척사유에 해당한다고 비토했다.

위원회는 올 1월 21일 되어서야 2차 재심위촉대상자를 통보했고, 김 소장은 이마저 보광 스님과 깊은 관계를 가진 인사들 일색이어서 제척했으나 5월 현재까지 위원회측에서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양영진 위원장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보광 총장 박사논문에 대한 해명에 대해 일일히 반박했다.

김 소장은 "검증참여 연구자들은 그 동안 한보광의 박사논문을 정독하면서도, 이 논문이 핵심 논지를 지니고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며 "왜냐하면 내용 대부분이 기존 자료들의 나열에 그치면서, 그 선후관계에 관한 약간의 비교만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보광 총장의 박사논문의 결론에서 주장하는 9가지를 열거한 뒤 "이 주장들은 한보광의 논문 전반에 걸쳐 이뤄진 선행 연구에 대한 소개나 검토과정에서 도출한 것으로 특별히 독창적 주장이라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동국대측은 전날 발표한 해명서에서 “한태식(보광) 총장의 박사논문은 12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유심안락도> 자료가 발견되어 <유심안락도>는 원효의 저작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 핵심적인 사항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12세기경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유심안락도> 사본'의 교정본이, 심지어는 <유심안락도> 저자 논쟁에서조차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불분명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논문의 여타 부분에서 추가로 심도있게 다루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미 비슷한 주장을 한 일본학자의 입장에서 서서 '원효 사상을 계승하려는 후대 특정인에 의해 가탁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박사논문이 아니라 지난 2005년 교계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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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6-05-18 15:04:02]  
[최종수정시간 : 2016-05-19 07: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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