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광사는 오는 5월 2일 오후 2시 '부처님의 꽃'이라 불리는 불두화(佛頭花) 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불두화는 연꽃 및 보리수와 함께 불교와 깊은 인연이 깊은 꽃나무며, 생김새가 마치 부처님의 머리와 같다고해서 명명됐다.
불두화는 마치 스님들이 도(道)를 닦으면서 마음을 비우고, 무소유 경지로의 불심이 깊어지는 모습과 같아 보인다.
불두화는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듯 매년 음력 사월초파일을 전후해서 새하얀 꽃송이를 뭉게뭉게 피운다.
삼광사 경내에는 동행길, 108계단 옆, 힐링숲길 등에서 불두화를 만날 수 있다.
불두화는 꽃이 피어 있는 동안 색깔이 세 번 바뀐다. 갓 피어날 땐 수줍은 연초록이고, 절정에 이르면서 순백색이 되고, 질 무렵이면 누런 꽃잎으로 처절하게 떨어진다.
불두화의 꽃말은 '은혜와 베풂'이다.
<부처님 오신 날 맞이 삼광사 불두화축제>
1. 축제기간 : 4월27일~5월15일
2. 오픈식 : 5월 2일 오후2시
- 불두화 축제 공연 내용-
오후 5시부터 : 색소폰 연주
오후 7시부터 : 바라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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