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쟁위 언론탄압 공론의장 논의에 화답”
“화쟁위 언론탄압 공론의장 논의에 화답”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6.03.30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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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탄공 2016 첫 100인대중공사 집회 자제키로

조계종 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이하 조탄공)가 31일 예정된 집회를 자제키로 했다.

조탄공은 오는 31일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 가 주최하는 첫 대중공사 당일 서울 불광사 입구에서 조계종의 해종언론 규정과 일련의 제재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계종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가 언론탄압과 관련해 논의의 장을 펼치겠다는 의견을 조탄공에 전달하면서 29일 조탄공 집행위원회는 집회를 자제키로 결정했다.

조탄공은 30일 ‘사부대중100인대중공사의 2016년 첫 대중공사에 즈음하여’ 제하의 논평을 통해 31일 집회 자제를 확인했다. 조탄공은 대중공사에 맞춰 집회신고까지 내놓은 상태였다. 조탄공은 이번 집회를 위해 34개 단체 및 개인에게 집회 참석을 독려해 50여 명 이상이 집회에 참석해 조계종의 언론탄압에 대한 의견을 대중공사 참석 위원들에게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을 확정하고 10여 일 동안 집회를 준비해 왔다.

그동안 조탄공은 현 언론탄압 사태를 비불교적 행태라는 점을 지적하고, 해종언론 규정과 이에 따른 일련의 제재 조치의 철회, 불교언론 발전을 위한 사부대중 논의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왔다.

조탄공은 지난 1월에는 조계종 총무원에 면담을 요청하는 등 수차례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했고, 사부대중100인대중공사 추진위원회 측에 이와 관련한 토론회도 요청했다.

조탄공은 “그동안 요청에 대해 어떠한 답변이나 반응이 없었던 상황에서, 조계종의 독립기구인 화쟁위원회에서 종단의 <불교닷컴>, <불교포커스>에 대한 조치에 대하여 공론의 장을 통해 해결하려는 논의가 있었다고 한다.”며 “조탄공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하며 환영한다.”고 논평했다.

이어 “31일 100인대중공사가 열리는 서울 불광사 앞에서 예정했던 종단의 언론탄압에 대하여 공론의 장을 요구하는 집회 및 시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4월 8일까지 내부논의를 제외한 외부적 행동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탄공은 “해종언론 규정과 일련의 폭력적인 제재 조치가 철회되고, 불교언론 발전을 위한 사부대중 논의의 장이 조속히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탄공은 언론탄압과 관련한 논의의 장을 만들기 위한 협의를 어떻게 진행할 지를 4월 8일까지 결정해 줄 것을 화쟁위 측에 전달했다.

조탄공은 소통과 공유의 장인 대중공사를 34대 총무원의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하면서 정작 언론을 탄압하는 모순을 해결하고자 종단과 여러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거부당하자 34개 단체가 국회 공청회를 시작으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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