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12시간 만에 입장문 또 낸 까닭?
동국대 12시간 만에 입장문 또 낸 까닭?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6.03.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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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명예훼손 우려...표절‧탱화 의혹제기 그만”

동국대가 “(일면‧보광 스님과 관련한) 더 이상의 의혹제기는 심각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으므로 언급을 자제해 달라”는 해명자료를 19일 오전 11시 반께 언론에 배포했다.

교수협의회장 한만수 교수 해임 관련 학교 측 해명을 위한 이 문건은 12시간 전인 18일 오후 11시께 “동국대, 교원 징계처분 건, 정관과 학칙에 따른 것‘” 제목을 달아 배포된 것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 (관련기사: 한만수 교수 해임 관련 동국대의 변)

동국대는 12시간 만에 해명자료 제목을 “동국대 ‘교원 인사처분 건, 법적으로 시시비비 가릴 것’”으로 바꿨다.

18일자 해명자료는 ①한만수 교수 해임은 정관‧학칙에 따른 것 ②보광 총장 논문 재심사 중 일면 전 이사장 탱화 절도 의혹 부인 ③해고 관련 한만수 교수가 법적대응하면 법인도 법적 대응할 것 순이었다.

이 자료는 12시간 만에 ①한만수 교수 해임은 정관‧학칙에 따른 것 ③해고 관련 한만수 교수가 법적대응하면 법인도 법적 대응할 것 ②보광 총장 논문 재심사 중 일면 전 이사장 탱화 절도 의혹 부인 순으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의혹제기는 (일면 보광 스님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으므로 언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장을 해명자료 마지막에 더했다.

동국대는 12시간 차이를 두고 같은 사안에 대한 해명자료를 2번이나 언론에 배포하면서도 별다른 해명은 하지 않았다.

다음은 동국대의 19일자 해명자료 전문.

동국대 “교원 인사처분 건, 법적으로 시시비비 가릴 것”

○ 동국대학교 교원의 인사 처분 건과 관련하여, 당사자가 “학교 측으로부터 해임통보를 받았고 이는 보복성 징계”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교수가 밝힌 징계에 대하여 학교법인은 해당 교수가 지난 1년 동안 교원의 본분을 과도하게 벗어난 행위를 했다고 판단하여 학교 정관과 학칙에 따라 절차를 밟아 정당하게 인사처분을 한 것임을 밝힙니다.

○ 해당 교원이 이번 인사처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학교법인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릴 것입니다. 이번 인사처분과 관련하여 학내의 면학분위기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학교 당국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총장의 논문에 관한 문제는 작년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1차 판정이 절차를 무시하고 도덕적으로 흠집 내려는 악의적 목적을 가진 편파적 판정이며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현재 재심의가 진행 중입니다. 또한 전 이사장의 탱화관련 문제는 전 이사장 본인이 누군가에 의해 도난당한 것으로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수차례 표명한 바 있습니다. 더 이상의 의혹제기는 심각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으므로 언급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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