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김천 개운사 돕기 성금 모금
기독교계, 김천 개운사 돕기 성금 모금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6.01.21 14:43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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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목회연구원 손원영 교수 제안 “행동과 진심으로 사랑합시다”

60대 개신교인이 저지른 김천 개운사 훼불 복구를 위해 기독교계가 모금을 시작한다.

예술목회연구원(원장 손원영‧서울 기독대교수)는 레페스(종교평화)포럼(대표 이찬수‧서울대 교수), <가톨릭프레스>(대표 김근수)와 김천 개운사 불당 회복을 위한 성금 모금을 한다고 21일 페이스북에 알렸다.

예술목회연구원 손원영 원장은 “3단체가 공동으로 모금하고, 투명성 제고를 위해 조만간 ‘개운사 불당 회복을 위한 모금위원회(가칭)’를 조직하도록 하겠다. 부디 이 일에 동참해 달라. 좋은 의견도 달라”고 했다.

이에 앞선 18일 손 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리는 칼럼 22번째 ‘예술목회이야기’ 주제를 ‘불상훼손사건에 즈음하여 불교인들에게 용서를 구함’이라고 정하고 “개신교대학 교수로서 나는 최근 김천 개운사에서 발생한 불상훼손 사건에 대해 참으로 비통한 심정으로 책임감을 통감한다. 개운사 주지스님과 신도분들, 불교인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용서를 구한다. 널리 용서해 주시길 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 원장은 “이런 일들이 우리나라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 신학대학의 교수들이 신학생들을 잘못 가르쳤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손 원장은 모금을 시작하면서는 “믿음 좋다는 한 개신교인에 의해 한 사찰의 법당이 무참히 훼손됐다. 그 소식을 접하고 받은 충격으로 잠을 제대로 이룰 수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칼럼을 쓴 뒤 어떻게 하면 개운사 불자들에게 위로가 될까 고민하던 중 몇몇 지인의 격려와 평소 묵상하는 아래의 성경말씀에 힘을 얻어 작지만 우리의 정성을 모아 법당회복을 위한 헌금을 그들에게 전달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정말로 미안한 마음과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나부터 실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 원장은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내[예수]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해서 너희에게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마가복음’ 중)와 “자녀된 여러분, 우리는 말이나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과 진심함으로 사랑합시다”(‘요한일서’ 중)를 인용해 기독교인들이 개운사 불당 회복 모금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손원장의 모금 계좌는 국민은행 605301-04-082266. 예금주: 손원영(개운사불당회복모금)
모금기간은 오는 5월 14일 부처님오신날까지이다.

손 원장은 “부처님 오신 날 개운사를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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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2017-03-10 05:57:02
불의한 당을 짖어 거짓으로 미혹시키면 이후에 합당한 진노를 받게 됩니다. 당신은 분쟁을 일으키는 성경에 나오는 당신이 그 마귀입니다.

이석열 2017-03-10 05:47:21
불교계에 용서를 구합니다. 저도 불교 집안으로 홀로 기독교인이 되었는데 저의 집안에서도 교회를 박살내야한다며 극단주의적 행동을 보여주시기도 하였는데 이번 60대할아버자가 물론 100프로 잘못은 했지만 하나님께 좋은일로 생각하고 미친행동을 하였으니 잘모르고 바보짓을 했구나 생각하시고 불교계에서 선처를 구합니다. 불교의 자비를 실천하시면 국민들이 분명히 감동하실것 입니다. 저도 대신 사죄하오니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天孫民族 2016-01-24 21:00:38
구약성경 신명기 20장 10~14절의 가르침에 의하면,
적국의 성을 공격하려면 먼저 평화를 선언하여 적을 속이고 성안으로 들어간후에는
성을 점령하여 식민지로 선포한 다음에는,

주민들이 반항하거든, 남자는 모조리 죽여버리고,
여자와 어린아이와 가축은 모두 약탈하여 나눠가져라.
여자는 성노예로, 어린아이는 노비로, 가축은 일용할 양식으로 삼으라는 것이 바로
성경의 가르침이다.

이번 훼불사건으로 인하여 전국적인 반기독교 정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하여 위장으로
평화공세를 취하는 모금운동이 아닌지 불교계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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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네가 어떤 성읍(城邑)으로 나아가서 치려할 때에 그 성읍에 먼저 평화를 선언하라.
그 성읍이 만일 평화하기로 화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온 거민(居民)
으로 네게 공(貢)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만일 너와 평화하기를 싫어하고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너는 그 성읍을 에워
쌀 것이며, 네 신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네 손에 붙이시거든 너는 칼날로 그 속의
남자를 다 쳐 죽이고,

오직 여자들과 유아들과 육축과 무릇 그 성중에서 네가 탈취한 모든 것은 네 것이니
취하라. 네가 대적에게서 탈취한 것은 네 신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것인즉 너는 그것
을 누릴지니라.
(구약/ 신명기/ 20장/ 10절~14절)

성금 2016-01-22 14:53:49
아직 전달하지 않는 성금으로 입장표명만 하는 것은 아닌지~~ 불교, 개신교를 떠나서 참 한심하다, 신앙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는 것입니까??

판도라 2016-01-22 08:18:24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여 행위를 한 광신자에게 가혹하고 철저한 금전적인 배상으로 불이익을 줘야 한다. 그래야 또다른 재범을 막을 수 있다. 진주 어딘가 처럼 불이라도 싸질렀으면 어쩔뻔 했냐? 참 나쁜 쟁이 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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