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배 스님이 통도사 주지로 부임한 이후 “밥맛이 상전벽해(桑田碧海) 됐다”는 평가가 신도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그동안 통도사 밥맛은 식재료의 부실로 인해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주지 영배 스님은 원주스님에게 “먹는 것에 관한 한 사부대중이 고루 동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했고, 이후 맛이 확 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도사는 스님과 신도들 간 식재료와 반찬 가짓수가 동일하다. 외부 중요 손님(VIP)들이 올 때만 스님과 신도들 간 반찬 가짓수가 달라질 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주 도안 스님은 16일 “주지스님은 (우리 절간이) 시주 받아 사는 곳이므로 자세히 살펴보라. 재료도 좋은 것을 써서 신도들이 불편 없이 공양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통도사에서는 매일 신선한 야채와 직접 담근 된장과 씨 간장을 바탕으로 비빔밥 재료로 최소 5가지를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통도사를 찾은 A씨(47세. 여)는 “이렇게 밥 주면 통도사 남는 것이 없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A씨 인생도반인 B씨(51세. 남)는 “별 기대 없이 먹었는데 맛이 일품이더라. 이전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도안 스님은 기자의 설명을 듣고 “인근 식당들로부터 원성을 받을 정도”라고 우쭐해 했다.
스님은 “통도사 점심공양에는 비빔밥에 들어가는 기본 야채 외에 고추장과 함께 겨울철에는 시래기 국을, 여름에는 냉채 국을 제공하고 있다. 청결에도 각별히 유념하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고 말했다.
밥은 좌르르 윤기 흐른다. 이 쌀은 통도사가 직접 재배해 수확한 것을 사용한다. 통도사가 재배할 수 없는 야채류는 검증된 업체로부터 제 값 주고 구입하고 있다.
원주스님은 “선방스님들이 이구동성으로 통도사 된장 때문에 한 철 잘 살고 간다고 말한다. 많은 식재료가 신도들의 제 철 야채 시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감사하다는 말씀 외에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다”며 신도들의 시주에 숙연해 했다.
일반에 판매되지 않는 맛이 일품인 ‘통도사 두부’도 점심 공양에 제공된다. 두부는 통도사가 직접 만들고 있어 시중에서 사먹는 두부와는 맛이 현격히 차이난다.
원주 도안 스님은 “가마솥 누룽지 맛보러 오는 신도들이 많다. 사정상 모든 신도들에게 드리지 못해서 송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사자후를 ~~~~ 감로법을~~~
감동어린 음성공양에 눈믈이 줄줄흐르네
며칠후 요단강에서 만납시다~~~
추모식에도 눈물이 줄줄흐르네
확실히 신경정신의학과 진단이 급요망
정신줄 놓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