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2017년 한국 방문
달라이 라마 2017년 한국 방문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5.10.14 13:38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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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추진위 “당신이 동참하면 이뤄집니다”

▲ 달라이 라마가 지난 9월 인도 다람살라에서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위 상임대표 금강 스님(오른쪽)과 공동대표 진옥 스님에게 방한을 지지하며 글을 써 주고 있다. (사진=달라이 라마 방한추진위)

달라이 라마의 2017년 한국 방문이 추진 중이다. 달라이 라마는 지난 2000년부터 방한하려 했지만 한국 정부의 입국사증(비자) 발급 거부로 번번이 무산됐다.

10만이 방한 지지…100만 뜻 모은다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위’(상임대표 금강 스님, 공동대표 진옥 스님‧박광서 교수, 집행위원장 월호 스님)는 100만 서명 추진과 전국 순회법회, UCC 경연대회 등을 통한 대중 홍보와 한국‧중국 정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지난 9월 인도 다람살라로 달라이 라마를 찾아가 방한 계획을 설명하고 달라이 라마의 방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위는 지난 2013년 10월 불교TV 달라이라마 일본법회에서 의견이 모아져 이듬해인 2014년 6월 사무실을 개소했다. 서울 부산 울산 대전 원주 등에서 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원로회의와 중앙종회가 달라이 라마 방한을 지지했다. 모두 10만명이 달라이 라마 방한이 성사돼야 한다며 서명을 했다.

달라이 라마도 방한 위해 기도

방한추진위는 10만인 서명에 즈음한 14일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상임대표 금강 스님은 “인도에서 만난 달라이 라마의 방한 의지는 확고했다. 달라이 라마는 한국을 ‘신라시대 정중무상 스님이 티베트에 불교를 전한 형제의 나라’라며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참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금강 스님은 “달라이 라마는 ‘중요한 일이 있어도 가장 먼저 한국 방문을 하겠다. 한국 방문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스님은 “달라이 라마가 건강이 좋지 않다. 국가별 불자들을 위해 진행하던 법회도 연합법회로 통합하는 등 일정을 줄이고 있다. 2017년 방한 성사를 위해 신심과 원력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위 집행위원장 월호 스님(왼쪽)이 달라이 라마가 방한을 허락하며 써준 글을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들어 보이고 있다. 달라이 라마는 "보배로운 최상의 보리심/ 일어나지 않았다면 일어나게 하고/ 일어난 것은 쇠퇴하지 않으며/ 또한 더욱 더 증장되게 하소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따르는 비구 달라이 라마/ 2015년 9월 8일"이라고 썼다.

가능성 없다고 포기할 일 아냐

금강 스님은 “달라이 라마가 방문하지 못한 세계 유일의 나라가 한국이다. 중국 방해로 방한이 무산됐다고 하지만 지금은 중국도 많이 유해졌다”고 했다.

스님은 “달라이 라마가 최근 영국에서 ‘자신을 정치지도자가 아닌 영성지도자로 봐 달라’고 했다. 달라이 라마의 중국 오대산 방문이 추진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님은 “달라이 라마가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데는 우리 노력이 부족한 탓이 크다. (달라이 라마 방한은) 가능성이 없다고 자포자기할 일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달라이 라마 일본법회를 본보기로 들었다. 달라이 라마는 지난 1968년까지 일본 방문을 하지 못했다. 방일 성사 후 일본에서 4~5년마다 열던 법회를 이제는 매년 1~2회 하고 있다.

집행위원장 월호 스님은 “달라이 라마 방한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언질을 받거나 사전조율된 것은 없다. 달라이 라마에게 입국사증(비자)가 발급되도록 활동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달라이 라마가 한국에 와야 하는 이유

금강 스님은 “우리 사회는 지난 40년 동안 급격한 경제 발전을 이루는 대신 인간가치와 도덕의 소중함, 용서와 화합의 미덕을 잃어가고 있다. 최근 세월호 사건에서 보듯이 우리 사회의 복합적인 문제들은 불거져 나오기 마련이다. 국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했다.

스님은 “달라이 라마는 우리 사회에 위안과 힐링 멘토의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 불자들이 달라이 라마를 초청하려는 이유는 달라이 라마가 인류에게 주는 메시지와 실천을 우리가 함께 공유하고자 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스님은 “달라이 라마 방한을 통해 불교의 자비와 평화 정신을 이 시대에 구현코자 한다. 종교와 정파를 초월해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위 후원 (02)730-5911
농협 301-0152-5500-11 예금주: 달라이 라마 방한추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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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 마하/ 2015-10-17 17:51:32
자신이 쓴 댓글을 냉정하게 살펴보세요
마치 시골 장터에서 사람들 모아놓고 만병통치약을 파는 약장수의 멘트와 뭐가 다릅니까.
"자~ 일단 한 번 잡숴바 아침,저녁으로 끓는 물에 한 숟가락씩 타서 먹으면
허리 도가니 쑤시는 것은 1주일이면 낫고 전립선 약한 남편한테 몰래 타 먹이면 한달안에 요강을 깨드릴 것이며 자식놈 취직되고 사업운이 늘어나고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남북통일이 곧 이뤄질 것이야............" 와 뭐가 다릅니까.

한국불교가 위기라고 진단했으면 위기에 맞는 처방을 해야지
달라이 라마가 한국방문해서 법문한다고 해서 한국불교가 살아나나요?
왜? 어떻게? 인과에 맞는 사고를 하세요.
님의 논리는 한국불교가 위기인데 달라이 라마가 오면 위기에서 벗어난다는 말인데
님 말이 맞으려면 한국불교가 위기에 빠진 것은 '달라이 라마가 오지 않아서'이겠군요.
그래야 한국불교 위기라는 진단에 바른 처방이 달라이 라마 방한이라는 논리구조가 성립되니까 말입니다.

마하/
단순하시네요. 달라이 라마 방한에 반대한다는 뜻이 아니라
방한과 무관하게 방한 추진하는 자들이 생각,현실인식이 한심하다는 글입니다.

달라이 라마 방한 자체가 위기의 한국불교를 구한다?
그런 헛된희망, 과대망상은 정치인들 대선공약과 똑같아요.
천주교가 교황방문으로 지들 이미지 쇄신하고 지들 종교 신뢰도 상승한게 그리 부러웠습니까.
불교는 스스로의 힘으로 실력을 쌓는 거지 남의 덕을 보고 반사이익을 누리겠다는 것은 유치하고 어리석은 것입니다. 천주교가 광화문에서 행사하는게 부러워 광화문에서 무차대회 해놓고 별 소득이 없자 또 달라이 라마 추진이라는 이벤트를 기획하다니...

달라이 라마 존자의 비서?이신 청진스님에 따르면
한국 조계종 이름있는 승려들이 다람살라에 와서 존자에게 대뜸 깨달았냐고 묻거나
화두를 아냐고 묻고 모른다고 하면 화두도 모르니 깨닫지 않았을 것이라는 식으로 말해서
청진스님이 여러차례 분노했다 합니다.

달라이 라마 존자에 대해 인정도 안하는 승려들이 언제 봤다고, 언제 그분의 가르침을 배웠다고,
별로 존경심도 없으면서, 조계종과도 판이하게 다른 외국의 불교종파 수장을 초청하려고 애쓰는 거죠? 티벳승려들이 독립운동하느라 각종 고문당하고 유린당하고 죽고, 길거리에서 몸에 기름을 붓고 소신공양을 해도 그 흔한 성명서 쪼가리 하나 내지 않던 조계종 승려들

마하 2015-10-17 13:57:55
달라이라마 성하 한국 방문을 적극 찬성 합니다
밑에 몇몇 분들의 의견 정말 불자인지 의심이 갑니다
힘을 합쳐도 부족할 판에 아주 판을 깨고자 하는것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구도자 2015-10-16 10:48:53
한국불교는 조계종단이 맏형 노릇을 하고 있지만, 더이상 체계적 공부를 가르칠 스승이 없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는 달라이라마 존자님을 모셔서 그분의 삶에서 묻어나오는 법을 듣고 직접 대면함으로서 방황하는 불자나 비종교인,심지어 타종교인까지도 위대한 부처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접하게 될 것입니다.
조계종 소속 스님들이 달라이라마 존자님의 방한에 적극적인 것은 작금의 한국불교의 현실을 너무나 잘알고 있으며, 조계종에 희망이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깨달음의 깊이 없는 타종교의 수장들이 한국에 와서 그 이름만으로도 많은 신도들이 결집하고, 비종교인들이 줄을 서서 세례를 받는 모습을 보면서, 달라이라마 존자님께서 한국에 와서 보리심을 내어 우리 국민들을 대상으로 법을 전한다면 그 영향력은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라고 봅니다.
간혹, 불교tv에서 달라이라마 존자님의 법회를 방영하곤 하는데, 비불자들은 아예 불교tv를 틀어놓지도 않을 뿐더러,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접할 기회가 없고, 인연을 짓지 않아서 유일신을 믿고, 심지어 훼불을 일삼는 이도 있습니다.
그래서, 달라이라마 존자님의 방한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갈등 상황의 남한내의 대립과 남북의 대치상황에도 크다란 변화의 동기를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달라이라마 존자님 초청의 어려운 난관은 중국이라는 큰 벽이 있기도 하지만, 존자님을 반기지 않는 정치세력과 간화선 우월주의에 빠져있는 승가집단의 옹졸함에도 그 원인이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각한 청년실업과 생명경시, 지키지 않을 대선공약으로 거짓말이 허용되고, 국가수반의 국민분열 이슈만 던지고 외국으로 피신했다가 돌아올때까지 온국민이 화합하지 못하는 상황, 시작에 불과하지만 자연훼손으로 일부세력의 이익을 도모해 주고 그 피해는 국민과 후손들이 모두 안아야 하는데도 책임지기는 커녕 바뀌지 않은 정권아래 비호받고 있으며, 온국민을 어려움에 빠뜨릴 닥쳐올 경제위기는 알지 못한체, 정권의 강제 경기부양책으로 사용하는 부동산에 목을 메어 엄청난 가계부채로 추락할 사람들이 은행앞에 줄을 서는 상활들을 이대로 가서는 멈출수 있는 지도자가 없기에 존자님의 방한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염된 우물은 무한한 새물이 공급되어야 맑아집니다.

재가학인 2015-10-15 13:44:33
제가 듣기로 종단과는 상관없이, 뜻있는 스님들이 따로 하는일로 압니다
조계종소속 스님들이긴 합니다만..추진동력상 별 다른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사대주의?/ 님의 의견이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달라이라마 방한추진 스님들이 경청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대주의? / 2015-10-15 11:44:05
종단차원에서 사활을 걸고 하는 모습이 웃기다는 것입니다.
소박한 생각으로 추진하는 게 아니라 목적의식을 가지고 추진하는 모습이 우습다는 것입니다.
달라이라마 존자에 대해 저도 존경하고 그분의 법문 동영상과 쓰신 책들 많이 접했는데요
그것과 별개로 몽키비즈니스로 불려지는 조계종이 제 허물을 고치려는 노력을 통해 한국불자들에게 사랑받을 생각을 먼저 하지 않고 종파도 다른 외국의 거물급 승려를 초빙하려는 것이 우습다는 것입니다. 연일 범계가 터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입장에 서 보십시오.


그리고 평소에 한국불교가 티벳불교에 대해 거의 힌두교급 '미신'취급해 오지 않았습니까.
조계종 승려들과 대화 해 보세요. 그들이 티벳불교를 어떻게 말하는지를 말입니다.
또, 이름모를 티벳승려들 초청한 사례들을 보세요.
솔직히 돈벌이 아니었습니까.

그분의 삶은 책으로 영화로, 인터넷으로 접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널려있죠.
초청되면 중국과의 외교 단절, 통상압력을 견뎌낼 재간이 있기는 합니까.
중국산 마늘 수입거부했다가 중국으로부터 공산품 거절당해서 쩔쩔매며 없던 일하는
국가가 퍽이나 허락해 주겠습니다.

그냥 위성으로 달라이 라마 생중계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광화문에서 무차대회(남녀노소 재가 승가를 막론하고 누구나 차별없이 종정과 법거량할 권한을 주고 실제로 법거량한다고 해서 생긴 무차대회, 그러나 단 한 사람도 법거량 없었음, 종정 혼자 간화선 최고라고 떠들고 끝) 수십억 초청비 다 날리고 뭐가 달라졌습니까.

밥 쫄쫄 굶고 각지에서 올라와 광화문 아스팔트에 앉아서
무슨 소리인지도 모를 법문듣고 졸다가 끝났죠, 아무런 사회적 이슈도 만들지 못했고
그저 각종 등의 조명이 좋았다, 정도의 감상만 남았죠.

교황초청 건으로 타종교의 사회적 평가가 올라가자 그 대응으로 무차대회 열었는데
별 효과도 얻지 못하자 이제 교황과 버금가는 달라이 라마 존자를 초청해 보겠다?
안 웃겨요?

한국내 밀교신자(티벳불교신자,밀교수행자, 밀교수행단체)들도 가만히 있는데
종파도 다른 조계종이 왜 초청하지 못해 안달인지요?
조계종에서 언제부터 밀교를 가르쳤다고

차라리 달라이 라마와 조계종이 양자 서로의 불교를 가르치겠다는 협약 맺고
단체 출범시키고 승려들 달라이 라마 곁으로 유학보내고 티벳승려들 받아 교환학생처럼 교육시켜주고..다람살라에 중계차 보내서 이원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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