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행원문화재단(이사장 주영운)은 제24회 행원문화상 학술상에 보운 스님, 예술상에 유연선원 주지 희상 스님을 선정했다.
학술상 수상자 보운 스님은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로서 이 대학에서 불교문화 석사와 불교학과 박사학위 취득 후 원전번역의 중요성을 깨닫고 역경불사에 매진했다.
스님은 『근본설일체유부필추비나야 』20권을 필두로 『근본설일체유부백일갈마 』10권을 번역하는 등 현재 40여권에 이르는 율장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활발한 역경활동으로 한국불전번역의 위상을 대중적으로 선양하고 포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예술상 수상자 희상 스님은 동국대 미술학과를 나온 뒤 독일로 건너가 독일 브레멘 국립조형예술대학교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했다.
독일에서 8년 동안 회화, 설치작업등을 해온 스님은 한국은 물론 독일과 프랑스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활발한 예술 활동을 했다.
금강경을 1천 켤레 고무신에 새겨 만법귀일(萬法歸一)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전과 부산미타선원 탱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오천성중’을 담은 5m짜리 후불탱화를 선보이는 등 국내에서 독특한 설치작품전을 개최했다. 불교미술과 수행을 접목한 포교를 위해 정진하여 한국불교미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이다
학술상 수상자와 예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 각각 수여되며 금년도 행원문화상 시상식은 다음달 16일에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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