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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종권 먹이로 갈가리 찢겨진 동국대”
동국대 민주동문회 “이사‧총장 자리서 범계승 물러나라”
2015년 06월 04일 (목) 14:19:39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동국대 민주동문회가 표절 총장 사퇴와 문화재 절도‧간통‧횡령‧모텔 운영 등 범계 이사 사퇴를 촉구했다.

동국대 민주동문회는 4일 ‘종권을 사유화한 권승들의 동국대 유린을 규탄한다’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민주동문회는 성명서에서 “최장훈 후배가 45일째 고공농성, 김영국 동문이 15일째 단식을 하고 교수들은 릴레이단식과 천막강의를 한 달이 넘게 끌어오고 있다. 학생회는 삭발식을 단행하고, 팔정도에서 부처님을 향해 3000배를 하고 있다. 2학기 등록을 거부하겠다는 학생은 1000명을 넘어선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도 부끄러움도 모르고 11일 이사장, 총장 취임식을 성대히 치루겠다고 한다”고 했다.

민주동문회는 ▷문화재를 빼돌린 일면 스님과 표절 총장 보광 스님의 즉각 사퇴 ▷율장정신을 훼손하고 바라이죄를 범한 삼보, 심경, 명신, 성타 이사와 이연택 이사의 사퇴 ▷동국대 자주성을 유린한 자승 총무원장 등 조계종 수뇌부의 사퇴를 촉구했다.

민주동문회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뜻을 함께 하는 여러 단체와 끝까지 연대해 투쟁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동국대 민주동문회의 결의문 전문.

<동국대학교 민주동문회 결의문>
종권을 사유화한 권승들의 동국대 유린을 규탄한다.
우리 동국대 민주동문회는 지난 시절 독재의 광풍과 맞서 온몸으로 싸워왔다. 오늘, 우리는 109년 동안 시대의 등불이 되어온 자랑스러운 모교가 본분을 망각한 일부 부패 권승들에 의하여 무참하게 유린되고 있는 현실을 목도하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모교가 부패한 종권의 먹이가 되어 갈가리 찢어지고 있다. 범계승들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지난 독재시절에도 있을 수 없었던 지식 절도범을 총장으로 옹립하였다. 우리 25만 전체동문과 학교 구성원 누가 이를 용납할 수 있겠는가?

   최장훈 후배는 목숨을 걸고 45일째 조명탑에 올라 그 부당성을 세상에 알리고 있다. 김영국 동문은 곡기를 끊고 15일을 넘기며 천막에서 새우잠을 청하고 있다. 교수님들은 릴레이단식과 천막강의를 한 달이 넘게 끌어오고 있다. 학생회는 삭발식을 단행하고, 팔정도에서 부처님을 향해 삼천 배를 하고 있다. 벌써 2학기 등록을 거부하겠다는 학생이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도 저들은 아무런 거리낌도 부끄러움도 모르고 11일 이사장, 총장 취임식을 성대히 치루겠다고 한다.

   한국불교는 위로 깨달음을 추구하고 아래로 중생을 교화하는 대승불교의 전통을 계승해 왔다. 불교는 계율을 지키고 선정을 닦으며 지혜를 계발하는 삼학을 수행의 중심에 두고 있다. 그 중에서 율장정신을 엄수하여 계율을 지키는 것을 수행의 근본으로 삼고 있다. 살생, 절도, 음행, 거짓말 등 바라이죄를 범하는 승려는 승단에서 축출하는 것이 율장정신이다. 당연히 이러한 율장정신을 지키지 않고, 계율을 범하는 승려는 응분의 처벌을 가하거나 환속시키는 것이 조계종의 전통이다. 불교에서는 범계승을 마구니 권속 혹은 사자충이라고 하여 불법을 폐망시키는 원인으로 엄중히 경계해왔다.

   이사장이라고 자임하고 있는 일면 스님은 자신의 절에 모시고 있던 문화재급 탱화를 비구니 토굴에 빼돌렸다. 이사인 삼보 스님은 종단에서 형성된 정재를 자신의 소유로 하고 있는 것을 넘어 유흥업소가 딸린 모텔을 상업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나머지 이사들 역시 온전한 사람이 없다. 이사 심경 스님은 간통과 사실혼의 전력이 있고, 이사 명신 스님은 사기와 횡령의 전과가 있고, 이연택 이사는 특가법상 알선 수재의 전과가 있다는 것이 모두 밝혀졌다.

   이러한 이사들이 모여 표절 총장을 뽑고 성대한 추대식을 한다는 것이 109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늘 우리 모교의 참담한 현실이다. 선대가 건립한 종립대학에서 일반인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열한 도덕성이 바닥을 치고 있다. 우리 민주동문들은 부패한 권승 무리들에게 요구한다. 109년 선대들이 이어온 우리의 학문공동체를 학생과 교수들에게 돌려달라고.

   우리 민주동문들은 학문공동체인 동국대학교를 유린하고 있는 권승들을 우리 사회에 고발한다. 부패한 권승들이 선대가 설립한 대학을 이권화 하여 학원의 자율성을 침탈하는 행위는 사회적 범죄행위이다. 종단내부의 부정과 부패를 넘어 건강한 시민사회발전을 가로막는 공동의 사회악이다.

   이들은 어떻게 건강한 시민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사회악이 되었는가? 1994년 소위 개혁종단으로 새롭게 출발한 조계종의 오늘날의 귀결은 악화가 양화를 축출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8~90년대 급격한 경제성장과정에서 형성된 사찰의 부를 선점한 일부 권승들이 돈과 이권, 권모술수를 통하여 조계종의 정체성을 송두리째 밟아버리면서 조계종단을 하나의 커다란 이익집단화 하였다. 조계종단의 입법, 사법, 행정에 이르는 종권을 독점하고 있는 현 종권세력은 사찰을 이권화 하여 종권을 유지, 관리해오면서 그동안 많은 패악들을 양산해 왔다.

   이번 동국대 사태를 통하여 종권을 장악한 권승들의 본모습이 우리사회에 공공연히 드러나게 되었다. 그들은 대개 율장정신을 훼손한 범계승들로 더는 신도들의 귀의를 받을 자격을 상실한 이들이다. 역대의 선지식들이 중벼슬이 닭벼슬만도 못하다고 한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이들은 종단의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그들만의 강고한 이너서클을 만들어 악의 카르텔을 구축해왔다. 이들은 돈과 이권을 미끼로 승단의 법계질서를 유린하고 정치권력과 유착하면서 무한권력을 키워왔다. 비교적 자율성을 갖고 운영 되어오던 종립대학인 동국대학마저도 그들 종권의 먹이사슬로 만든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조계종의 현실이고, 동국대학교 문제의 본질이다.

   동국대학교는 사법적으로 독립되어있는 우리사회의 공기다. 비록 설립주체가 조계종단이라 해도 일부 권승들의 이권 각축장으로 전락하게 되면 교육기관으로써의 자주성과 공공성이 심각하게 유린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동국대학교는 선대들의 건학이념에 따라 우리사회의 장래를 이끌어나갈 나라의 동량을 육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존립, 발전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유화된 종권에 기대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범계승들은 자리를 물러나야한다. 선대의 건학이념이 올바로 구현될 수 있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원들에게 자주적이고 창의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여야 한다. 그들 스스로 불교에 귀의하고 불법을 널리 홍포하여 우리사회를 건강한 사회로 만드는 것이 선대의 건학이념이다.

   아직도 건학과 학교육성을 위해서 노력한 선대들이 부릅뜬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사회의 2,000만 불자와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우리 동국대학교를 지켜보고 있다. 이러한 엄숙한 선불장에서 조계정신을 몰살한 소수의 권승들에 기대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범계승들에 대하여 우리 민주동문은 분개한다. 우리 동국대 민주동문회는 동국대 구성원과 불교계, 그리고 건강한 시민사회와 연대하여 동국대학의 자주성회복을 넘어 일부 권승들에게 유린된 조계종의 정체성을 찾는데 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아, <법화경>에 말씀하시길 “보살이 중생을 위해 피 흘리지 않은 국토는 겨자씨만한 곳도 없다.”고 하였으니, 이에 우리는 보살 정신으로 파사현정의 결의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一. 문화재를 빼돌린 일면 스님과 보광 표절 총장은 자신의 죄에 대해 삼보 앞에 참회하고 동국대의 발전을 위해 즉각 사퇴하라.

一. 율장정신을 훼손하고 바라이죄를 범한 삼보, 심경, 명신, 성타 이사 그리고 이연택 이사는 삼보 앞에 참회하고 즉각 사퇴하라.

一. 동국대의 자주성을 유린한 자승 총무원장을 비롯한 조계종 수뇌부는 전 종도 앞에 참회하고 즉각 사퇴하라.

一. 우리는 이에 대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뜻을 함께 하는 제 단체들과 끝까지 연대하여 투쟁할 것이다.

2015년 6월 4일

동국대학교 민주동문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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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5-06-04 14:19:39]  
[최종수정시간 : 2015-06-04 14:19:39]  

   
기사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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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명 2015-06-08 16:43:06

    이사장도 홍보하고 다니고 총장도 홍보하고 다니고.. 누가 총장이고 이사장인지 ..다 빡빡머리 니 구분도 어렵다신고 | 삭제

    • ㅇㅇㅇ 2015-06-05 08:53:59

      별짖을다해도 이놈의중님들은 도대체 눈하나꿈쩍을안하네 인간이야 짐승이야 명상대전이니 뭐니 꼴갑들그만떨고 현실을바로보자 정말로 한국불교가 부끄럽다신고 | 삭제

      • 동문 2015-06-04 17:08:02

        지금까지 성명서 중에 가장 팩트있는 내용이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도대체 머리깍은 이사장, 총장, 이사들은 번뇌를 끊고 해탈을 가르친다면서 어찌 많은 중생들의 번뇌를 만들어 내는지, 부처의 가르침이 뭔지나 아는지 참 의아합니다.신고 | 삭제

        • 표절총장 2015-06-04 16:51:54

          당신이 정말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사퇴하라. 그리고 한 자리 하겠다고, 또는 떡고물 얻어 먹겠다고 양심을 팔고 있는 치졸한 인간군상들은 제발 부처님 말씀에 귀 좀 기울려라. 학생들 등록금으로 겨우 유지되는 학교에 빨대 꽂아서 그렇게 빨아먹어야 직성이 풀리겠나? 당신들이 저지르는 그 죄는 그림자처럼 반드시 당신들과 함께 하리라.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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