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와 백천문화재단(이사장 조명하)이 캄보디아 룸첵초등학교 도서관 건립 후원 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
백천문화재단은 이날 도서관 건립에 1,700만 원을 후원했다. 백천문화재단 후원으로 건립되는 룸첵초등학교 도서관은 20여 평 규모로 2015년 12월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도서관 건물이 신축되면 도서와 책걸상 등의 기자재도 지원한다. 지구촌공생회는 “도서관이 건립되면 바로 아이들이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며 “도서관이 건립된 후에도 지구촌공생회는 꾸준한 모니터링과 도서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백천문화재단은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지난 2011년 네팔 스리마하 락시미초등학교 건립과 2014년 미얀마 제야아웅 마하학교 도서관 건립을 지원했다.
지구촌공생회는 “캄보디아는 경제여건상 정규수업 외에 아동의 자기개발을 위한 예체능교육, 도서관 등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교육환경이 취약하다.”며 “룸첵초등학교가 위치한 캄보디아 프레아비헤아르주 룸첵마을은 과거 30년간의 전쟁과 내전으로 수많은 지뢰가 매설된 주요 지뢰피해지역으로 낙후돼 교육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구촌공생회는 ‘지뢰없는 공생평화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룸첵마을의 30,200m² 면적, 지뢰 및 폭발성 잔류물 3,200개 이상의 지뢰제거작업을 진행했다. 지뢰가 제거된 마을에는 학교, 도서관, 우물 건립 등 기반시설을 지원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삶터를 제공하고 자립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구촌공생회는 2003년 설립 이후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케냐, 미얀마, 네팔 등에서 식수지원사업, 교육지원사업, 지역개발사업, 긴급구호 활동 등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쳘치고 있다. 총 2,214기의 식수시설과 50개의 교육시설 건립, 5곳의 자립작업장 운영지원 및 캄보디아 지뢰제거사업을 전개했다. 최근 네팔 대지진 긴급구호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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