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신] 보현사 인계 완료, 관음사도 시몽스님이 장악
시몽스님측은 오후 3시께 보현사에 대한 검수인계를 완료하고 신도와 스님을 차량에 태워 관음사로 이동, 관음사도 오후5시께 사실상 진입에 성공했다.
보현사에서는 법원 집행관만 출입시키고 스님과 신도들의 출입을 막자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결국 검수인계를 완료했다.
시몽스님은 검수인계 직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관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한 내용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검수인계를 마친 마친 스님과 신도들은 버스 등에 나눠타고 관음사에 이동했다. 관음사를 지키고 있는 경찰 2개중대는 오전과 달리 신도들의 출입을 전혀 저지하지 않아 경내에서 지키고 있던 제주불자연합 신도 100여명과 시몽스님측 신도·스님들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70대로 보이는 노보살 등 모두 6명이 의식을 잃고 쓰려져 119구급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호송했다.
제주불자연합 신도 40여명은 일주문 옆 찻집에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중이다. 신도들은 폭력을 행사하고 기물을 부순 시몽스님측 스님과 신도들을 변호인을 통해 고소하고, 경찰이 일방적으로 시몽스님 편을 들었다며 고소 고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신도들은 "보현사는 포기하더라도 곧 관음사에 진입해 있는 시몽스님과 측근 스님들을 모두 내몰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관음사 경내에는 시몽스님과 측근, 시몽스님측이 동원한 용역직원 10여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제주불자연합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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