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등 “역명은 코엑스로 하되 봉은사는 괄호 안에”
서울 봉은사 바로 앞 지하철역명이 ‘봉은사역’이라는 것에 개신교계가 딴지를 걸었다. 개신교인들은 서울시가 역명을 바꾸지 않으면 서울시 행정 불복종운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는 27일 서울 국민일보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개신교 단체는 “서울 지하철 9호선 929정거장 명칭을 서울시가 봉은사역으로 확정한 것은 행정원칙과 시민정서를 무시한 잘못된 결정으로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명을 바꾸지 않을 경우 범기독교계의 서울시 행정 불복종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봉은사역명 대안으로 역명은 코엑스로 하되 역사 내에서만 ‘코엑스(봉은사)’로 병기 처리하라”고 했다.
이들 단체는 강남구교구협의회의 ‘봉은사역명 사용금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울시 항의방문을 하고 서울시의 모든 행정 지침 및 협조 요청을 거부하는 불복종운동도 전개키로 했다.
서울시는 수차례 공청회 등을 통해 지난해 12월 9호선 929정거장 역명을 ‘봉은사역’으로 확정했다. 개신교계는 서울시가 특정 종교시설 이름을 역사명으로 정했다며 종교편향이라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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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 거치면서 포털 지도 서비스에서 봉은사역이 코엑스역으로 변경되면서
봉은사측이 질의했지만 포털측은 묵묵부답.(압력을 받은 것으로 추정)
지하철 4호선 총신대역에서 총신대까지 걸어서 30분 거리다.
이거 총신대가 우겨서 울며 겨자먹기로 총신대역으로 표기한 것.
봉은사엔 수많은 정부지정 문화재가 있다.
동대문역, 남대문역, 경복궁역 등도 문화재 중심으로 역명을 지정한 것이다.
코엑스는 사기업형 상업 시설물이다. 마을버스 정류소도 아니고
문화재 시설을 제처두고 상가시설을 역사명으로 정하라니...?
정신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사찰 나와바리 지정해서 보시금 나눠먹기로 사찰을 운영하다 보니
불교재산과 문화재에 대한 관심도 지식도 없는 신도들만 양산하니까
이런 사안에 얼토당토 않은 주장을 펴는 것이지.
1천년 동안 우리의 삶과 문화로 축적된 게 불교다.
중들은 허접해도 불교 문화는 찬란하다.
불교 문화에 대한 자긍심 가져도 쪽팔릴 거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