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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 스님 논문 표절 의혹 제기
동국대 동문, 이사회 강행 소식에 전격 공개
“현재 21편, 계속 확인 중”…학교는 검증위 구성 미뤄
2015년 01월 12일 (월) 21:03:59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 이운영 동국대살리기 비상대책위원장은 "순리에 따라 내리는 조속한 용단 만이 모두가 사는 길이다"라고 했다. ⓒ2015불교닷컴
동국대 총장후보자인 보광 스님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동국대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이운영 위원장(66학번)은 12일 서울 인사동 백상빌딩 동국대 총동창회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위원장은 “‘코리아나 5인’의 교권유린을 좌시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자승 스님에게 탄원서‧호소문 등을 보냈다. 지난 5일 면담 신청도 했지만 반응이 없었다”며 “유일한 총장 후보자인 보광 스님의 논문 가운데 해외 발표 5편, 국내 발표 16편 등 모두 21편에서 표절 의혹이 발견됐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중복게재‧자기표절 등 보광 스님 논문 관련 표절 조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교육자‧학자로서 윤리를 넘어 사회 통념에 비춰 봐도 총장후보인 보광 스님에 대한 중징계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보를 통해 입수된 자료가 많다. 확인은 전문가들이 분석해 달라”며 “표절 의혹이 있는 논문들이 교수 임용‧승진 등 중요과정에서 반영됐는지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요청을 동국대 논문진실성검증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재수 박사 논문 5편 짜깁기해 1편 만들어”

이 위원장은 <보광 스님의 논문‧서적 등 연구진실성 검증보고서>를 배포했다. “보고서 작성기관은 현재에도 논문 표절 작업이 확인 중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보고서는 “보광 스님이 <대각사상> 제13호(2010년 6월 발행)에 게재한 ‘인터넷 포교의 중요성에 관한 연구’가 이재수 박사(前 전자불전연구소 전임연구원)의 박사학위 논문 등 동일저자의 논문 5개와 70% 일치한다”고 했다.

보광 스님이 옮겼다는 이재수 박사의 논문 5편은 ▷‘유비쿼터스 시대의 불교문화콘텐츠 연구’(2007년 2월, 박사논문) ▷‘문화다양성시대 불교문화콘텐츠의 과제’(2007년 3월, 학술논문) ▷‘종교문화원형 활용 방향에 대한 연구’(2008년 12월, 연구보고서) ▷‘불교문화원형 활용 방향에 대한 연구’(2009년 8월, 학술논문) ▷‘원효대사 다장르 스토리뱅크의 기획과 제작’(2009년 12월, 보광 스님과 이재수 공저 학술논문) 이다.

이 위원장은 “보광 스님은 이재수 박사의 논문 5개를 ‘텍스트 표절’과 ‘재인용표절’ 기법을 활용한 짜깁기로 논문 1편을 채웠다”고 했다.

   
▲ 이운영 동국대살리기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공개한 총장후보자 보광 스님의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자료 가운데 일부. ⓒ2015불교닷컴

후학의 논문 표절 드문 일…대필 의혹 제기

보고서는 대필 의혹도 제기했다.

후학이 선학의 논문을 표절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선학이 후학의 논문을 표절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이유에서다. 선학이 후학의 논문 전체를 통째로 자기 것으로 완전히 도용하거나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경우는 있어도, 일부러 수고를 해서 특정 후학의 논문을 집중 표절을 해서 논문을 쓴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라고 했다.

보고서는 “이재수 박사가 보광 스님보다 인터넷 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보광 스님의 편의를 봐줬을 수 있다. 보광 스님은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 소장이었고, 이재수 박사는 전임연구원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수 박사의) 대필을 확증할 수는 없지만 표절이 분명한 상황에서 대필 이외에 다른 설명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보고서는 ‘보광 스님의 ‘인터넷 포교의 중요성에 관한 연구’ 외 10편의 논문에 대해 보광 스님이 자기표절과 발췌형 중복게재, 중복출판 등 연구윤리를 위반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조계종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해야”

이운영 위원장은 <보고서>와 함께 발표한 성명서에서 ▷‘코리아나 5인’의 즉각적인 사과 ▷민주적‧자주적 총장 선임 절차 실시 ▷교권침해 행위 재발 방지 서면 약속 ▷아사회 이사진 재구성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동국대 논문진실성검증심사위원회는 그동안 수집된 다량의 구체적인 내용의 총장 후보 스님의 논문표절 의혹을 철저히 검증해 진위를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선 지난주 특급우편을 통해 동국대 이사들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보광 스님 논문 표절 의혹’ 자료를 발송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이사스님들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자료를 받아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총장후보 관련 의혹은 모교인 동국대 위상과 관련된 일이니 공개에 신중을 기하겠다. 자승 스님 측 반응이 올 때까지 월요일 오전까지만 기다리겠다”고 했다.
 
   
▲ 이운영 동국대살리기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공개한 총장후보자 보광 스님의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자료 가운데 일부. ⓒ2015불교닷컴

이재수 박사 “대필 아니다. 한 적 없다”

이재수 박사는 “대필이 아니다. 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인터넷 관련해 내가 선행 연구한 것을 스님이 인용한 것으로 안다. 문제된 스님의 논문에 내 글이 인용문으로 들어있는지 확인해 봐야한다”고 했다.

<불교닷컴> 확인 결과, 문제의 논문 참고문헌에 이재수 박사의 박사학위 논문은 참고문헌으로 기재돼 있었다. 보고서가 밝힌 나머지 4편에 대해서는 적혀 있지 않았다.

동국대 관계자는 “지난 6~7일께 이운영 동문의 보광 스님 표절 의혹 관련 민원을 접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민감한 사안이라 당장 조사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 규정에는 실명 제보는 1개월 이내 논문진실성검증심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돼 있다”고 했다.

보광 스님 “총장 업무 수행과 무관”

보광 스님은 “그동안 대외협력처장 등 여러 보직을 수행하면서도 열심히 논문을 썼다. 많은 논문(150여 편)을 쓰다 보니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잘못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문제의 논문이 게재된 <대각사상>은 2010년 당시 학진 등재지 후보였고, 급하게 발표해 가볍게 게재됐다는 설명도 했다.

스님은 “변명하고 싶지 않다. 최근 서울대 총장 등도 논문표절 언급됐던데”라며 “총장업무 수행과 논문표절 의혹이 상관은 없지 않느냐. 표절 의혹 부분은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서울대는 ‘자기표절’ 속 당선, 고려대 등은 중도사퇴

서울대는 지난 2014년 8월 성낙인 교수가 총장 선거전 당시 ‘자기표절’ 문제가 불거졌음에도 총장으로 당선됐다. 이에 앞서 오연천 교수도 총장 선거전 ‘자기표절’ 파문 속에 논문철회 조치까지 있었지만 총장에 당선됐고 임기도 무사히 마쳤다.

반면에 고려대 이필상 前 총장은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8편이 ‘표절 또는 중복 게재’에 해당한다는 고려대 진상조사위원회 발표가 나오면서 취임 후 2달을 못 넘기고 2007년 2월 물러났다.

이에 앞선 참여정부 시절 김병준 前 교육부총리는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시절 제자의 학위논문을 표절하고 교육부의 BK21사업을 수행하면서 동일 논문을 2개의 연구 실적으로 보고했다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김 前 부총리는 본인의 적극적 해명에도 불구하고 취임 13일만인 2006년 8월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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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5-01-12 21:03:59]  
[최종수정시간 : 2015-01-12 21:33:44]  

   
기사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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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인 2015-01-21 04:18:52

    보광 의 발언 ;( 보광 스님 “총장 업무 수행과 무관”
    보광 스님은 “그동안 대외협력처장 등 여러 보직을 수행하면서도 열심히 논문을 썼다. 많은 논문(150여 편)을 쓰다 보니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잘못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논문 표절이“총장 업무 수행과 무관”하다는 보광 의 발언은 부도덕하고 무책임 하다 ! 보광이 논문 표절을 인정 했으니 , 총장후보 를 박탈하고 , 교수직 까지 박탈해야 한다 !신고 | 삭제

    • 종교인 2015-01-21 03:52:39

      표절검증 철저히 하라
      1, 1년이 걸리드라도 검증을 철저히 해야한다
      2, 이번 은 , 총장후보 보광 의 논문 표절 검증인만큼 , 확대해서 다른 만은 사람들의 논문검증으로 확대해서는 안된다
      3, 누구든 논문을 쓸때는 심중하게 만은연구를하고 쓰는것이기 때문에 ,단 작은 일부분만이라도 선명하게 표절이 인정되면 , 논문표절 로 결론을 내려야한다
      4, 논문표절은 , 총장후보 탈락은 물론 , 교수직 까지 박탈해야한다 !
      5, 上記 기사중에 표절 의혹 의 2논문 일부를 사진으로, 비교 보여주엇는데 ,잘한 일이다 .
      사진 의 글자가 보이지 않으니, 사진밑에 사진 내용 을 기록하여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
      만약 이 내용이 표절한것으로 인정이되면 , 논문표절로 결론해야한다 !!
      yoongack신고 | 삭제

      • 종교인 2015-01-21 03:50:31

        안철수 의 박사학위 논문이 ,먼저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학교 서 모 교수의 박사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다. 볼츠만 곡선을 유도하는 설명에서, 유도식을 서 교수 논문에서 거의 복사 수준으로 3페이저에 걸쳐 베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서 교수의 논문에서 기술한 볼츠만 공식은, 대괄호가 하나 빠져서 오류가 있는 공식인데, 공교롭게도 안철수 씨의 논문에서도, 같은 공식에 대괄호가 빠져 있었다. 따라서 논문을 베끼다가 오류까지 베꼈다는 의혹이 있다.
        보광 의 어느논문 의 어느부분을 어떡해 표절했는지, 구체적으로 지적할 필요가 있다 !
        기사에서 볼수있는 , 표절의혹 지적만으로도 , 표절의혹을 부정할수없는 내용이지만 ,
        표절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지적을 하는것이 설득력이 크다 . 단 한 부분이라도 선명하게 표절한 증거가 보이면 , 표절이고 그에대한 책임을 저야한다 ! 교수 직 까지 물러나야 할것이다 !신고 | 삭제

        • 신기루 2015-01-20 10:48:04

          보광당이야 총장이 되든 안되든 스타일만 좀 구겨지겠지만 이 00개는 본의 아니게 가장 큰 피해자가 되어버렸으니.... 참말로 그 양반 재수없이 엮여버렸네.신고 | 삭제

          • 소위 중넘이란 자가 2015-01-19 06:19:42

            중은 절로 가라...
            학교는 재가의 명망가가 맡는게 낫다.
            공자의 정명사상도 모르냐?.
            중은 중답게
            몬 중이 그리 출세를 사회에서 해야 하는지.
            세상의 은자가 되어 남몰래 보살도 행하면서 수행해야 하는것 아닌감?.....신고 | 삭제

            • 댓글 2015-01-16 16:04:57

              동대와 상관없다는 사람이 어찌 교수생명이 끝나는 것은 어찌 아는가?
              이교도로서 불교를 주시하는 사람아닌가?
              먼저 구업을 청정히 하고 남의 똥뭍은 것 흉보지 말고
              자신발밑이나 잘 살피십시요.신고 | 삭제

              • 안타깝다 2015-01-15 01:32:37

                논문 복제나 표절은 총장 업무와 상관없고 총장 지위와 상관있다.
                엉뚱한 말장난으로 논문 문제를 비켜가는 수준이 대단하다.신고 | 삭제

                • 학자 2015-01-14 13:20:59

                  나? 동대랑 아무 상관없는 학자입니다. 누가 되든 내겐 아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아랫사람 논문 표절하는(표절인지 대필인지 모르겠지만) 교수는 학자로서의 생명이 끝난 것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교수 붙잡고 물어보십시오. 뭐라고 말하나?
                  그런데 이번은 매우 죄질이 나쁩니다. 단순 표절이 아닐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신고 | 삭제

                  • 동파리 2015-01-14 09:57:33

                    이재수는 재수 없이 왜 토꼈냐?
                    전화기 끄고 잠수 탄 이유가 뭐냐?
                    이재수가 입을 열면 ... ㅎㅎㅎ 나 떨고 있니?

                    이맹뿌 한테 꼬랑지 흔들고 닭튀김 한테 아양 떨더니 딱 하는 꼬라지가 맹뿌닭튀김 수준이네.
                    저런 인간이 중이면 나는 대세지보살이다.신고 | 삭제

                    • 난ㄴ 알바도 교직원도 2015-01-14 09:06:00

                      상식을 벗어난 총장선출 과정이 부끄럽지도 않냐? 그러고도 너희들이 지성의 요람이며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립대학의 구성원들이라고 얼굴 들고 다니느냐?
                      바른 이야기를 하면 ㅂㅂ광 중 개인적으로 공격하려한다고 하는 넘들아!!
                      참으로 불쌍타 너희들이 학교 교직원인지 중님들인지 모르겠다만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어떤경우도 절차적 정당성은 결과보다 더 중요한것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기본적 요건이란다. 이 떵물에 튀길 넘들아!!신고 | 삭제

                      3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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