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 야단법석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 행동 야단법석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4.12.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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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노동위 17일 저녁 7시…“평등 세상을 위해”
동성애 등 성소수자에 대한 우리사회의 시각은 여전히 균형적이지 않다. 차별과 혐오가 성소수자를 지배한다.

지난달 지난달 28일 서울시민인권 제정시민위원회 6차 회의에서 과반수 표결로 인권헌장을 제정했다. 하지만 이틀 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민 인권헌장 제정 임무를 부여받은 시민위원회가 성 소수자 차별 금지 조항을 담은 인권헌장을 과반수로 의결했지만 만장일치를 요구하며 인권헌장 제정을 거부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임원들과 면담자리에서 “보편적 차별은 금지돼야 하지만 동성애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성소수자들을 비롯한 인권 시민사회 단체들의 반발은 커졌고 결국 3일째 시청로비 점거 농성이 벌이고 있다.

성소수자에 대한 불교의 시각은 어떨까.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혜용 스님)가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과 공동 문화제를 17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연다.

노동위는 “다양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집단에 대한 차별과 혐오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과 혐오에 저항하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위로하고 연대를 확인하는 ‘무지개 야단법석’이다.

10일 세계인권 선언일에 맞춰 열리는 문화제는 성소수자, 장애인, 비정규직노동자, HIV(후천성 면역 결핍증), 인권 활동가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노동위는 “모든 사람은 종교, 성적취향, 성별, 계급, 질병, 노동, 장애 등에 있어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담아 차별받는 사람들이 문화제 주체로 참여한다”며 “이 세상에 차별을 없애고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했다.

노동위원회 “성소수자를 차별을 넘어 혐오로 규정하고 당사자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고 있는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의 문제에 열린 마음과 차이를 인정하는 포용력 있는 사회로 가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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