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등스님 "선거법 등 종헌종법개정 100% 확신"
법등스님 "선거법 등 종헌종법개정 100% 확신"
  • 구호명
  • 승인 2006.03.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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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종책모임간 원만한 협의 이뤄진 것에 의의"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으나 집행부와 의원스님들이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대화로 해결하려는 뜻을 함께해 3월 임시종회를 큰 문제없이 마무리하게 되어 여러 의원스님들께 감사드린다."

170회 임시중앙종회 폐회 다음날인 23일 오전 9시 30분 중앙종회의장 법등스님은 교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종회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차석부의장 원택스님도 함께 했다.

법등스님은 "작년 선거 이후 사부대중들로부터 종단선거에 대한 많은 우려를 듣고 있다. 3월 종회에서 반드시 선거법 개정을 성사시키려는 바램으로 종헌종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안까지 나왔으나 종책모임간 여론수렴에 미흡한 부분이 있어 각 종책모임 대표단이 함께 모여 관련한 합의서를 작성했다. 13대 종회를 넘기지 않고 7월쯤 선거법을 비롯한 미흡한 종헌종법 개정만 다루는 종회를 열겠다. 이미 각 종책모임간 합의가 이뤄져있기 때문에 7월종회에서 종헌종법 개정안이 처리될 것을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불교닷컴은 지난 21일 상정된 종헌종법 개정안이 종정이 총무원장을 '제비뽑기'로 뽑는 것을 비롯, 총무원장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추천인단 55명의 기명 날인을 받도록 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는 여론에 따라 이를 모두 폐기하고 종헌종법특위를 해체하기로 각 종책모임 대표단이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님은 "이외에도 통도사 문제, 동국대 이사선임 등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된 사안에 대해 각 종책모임간에 원만한 협의가 이뤄져 갈등이 해소된 점이 다른 회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고 이번 종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원택스님은 "먼저 의장스님의 의정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이번 종회에서는 나름대로 종책모임간에 타협하고 양보하려는 모습을 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통상 3월 종회이후 다음선거 준비 등으로 종회 운영이 유명무실했는데 의장스님께서 종단안정을 위한 종헌종법 개정에 끝까지 애쓰시는 모습에 감사하고 의장스님을 도와 좋은 결실을 맺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위원 선출 과정에서 4명이나 일괄사퇴한 것에 대한 기자의 질문이 있었다. 지난 21일 동국대 이사로 선임된 정념 스님이 겸직금지로 인하여 종관위 위원직을 사퇴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광조 정안 의연 도진스님)이 한꺼번에 사퇴하는 것은 임기 4년이 보장된 종관위 위원으로서 책임있는 모습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그중 도진스님(호법부장)은 사전 안건 상정없이 개회도중 갑작스레 사퇴하고 후임으로 법보스님을 선출하는 등 일부 종책모임에서 새임기 4년을 부여받은 위원들을 정략적으로 늘여 비난이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원택스님은 "소위 '신종수법'이라고 보여질 수 있다. 이는 종관위 위원 임기에 대한 규정이 없는 등 관련 입법 미비로 인하여 발생한 일이다. 이번에 상정됐던 종립학교관리법 개정안은 보궐 선출된 위원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임기로 한정토록 한다고 발의됐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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