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가 심상치 않다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가 심상치 않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4.10.13 15:21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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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비리 의혹 잇단 방송…도박 폭행 성매수 매주 폭로

지난해 8월 조계종 총무원장 비리를 공개하려다 백주대낮에 조계종 총무원 청사(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로 끌려가 폭행을 당했던 적광 스님(운광 사미)이 사건 1년여 만에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스님은 12일 업로드된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 특별판 ‘생선향기 2. 적광 스님을 폭행했다네(1부)’에 출연해 ‘왜 기자회견을 자청했는지, 왜 자승 스님을 반대했는지’ 등 이유를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정봉주 前 의원과 이재화 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법위원장), 도정 스님(제주 남선사 주지), 적광 스님이 출연했다.

▲ 지난해 8월21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 스님과 재가종무원이 우정공원에서 기자회견을 하려던 적광 스님(가운데 뒷쪽)의 기자회견 자료 등을 뺏고 강제로 연행하고 있다. 이날 한 상임감찰 스님은 "조계종 사미가 해종행위를 해 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닷컴 자료사진)

“손만 빌려 지장…조폭이나 하는 짓”

정 前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 비교할 수 있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적광 스님 폭행에 연루된 B 스님, W 스님이 출마했다”고 했다.

이어 “법원에서 B 스님이 징역형을 받았다. B 스님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 받았다. W 스님은 적광 스님에게 환속제적원을 강제로 쓰게 한 인물”이라고 했다.

도정 스님은 “제적원을 자기가 쓰고 피 묻은 손으로 지장 찍게 했다는 보도를 보고 조계종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 아파서 병원에 누워 있는 사람에게 돈 준다고 다녀가고 한 일 등이 당시 언론에 보도됐다. 민주화 시대에 이런 일이 있다니 끔찍하다”고 했다.

이어 “환속제적원은 스스로 속세 돌아가겠다는 것이다. 이것을 본인의 뜻이 아닌 손만 빌려 지장 찍은 것은 영화에서 조폭들이 재산 뺏을 때 하는 일 그거 아니냐”고 말했다.

“룸살롱 여행기 쓰면 되겠네요?”

정 前 의원은 “적광 스님은 지난해 8월 폭행당했는데 정신적 충격으로 아직도 약 먹고 있다. 80년대 당시 (이재화 변호사가 나온) 고려대 법대보다 점수가 높던 한양대 법대 출신이다. 동기들은 법조계 주요 요직에 있다”며 “적광 스님은 왜 기자회견 하려다 두들겨 맞았느냐”고 했다.

적광 스님은 “대부분 스님이 알지만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비리가 너무 많다. 모두 밝히자면 잠을 못 이룰 정도로 많다”고 했다. “그 가운데 세 개만 꼽아봐라”고 하자 스님은 ①상습거액도박 ②성매수 ③총무원장 재임을 위한 불법행위 등을 꼽았다.

“상습도박은 검찰에서 ‘무혐의’로 끝난 것 아니냐”는 정 의원 주장에 스님은 “나는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했다. 성매수 문제에 대해서는 “강남 룸살롱 가운데 안 가본 곳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도정 스님은 “룸살롱 여행기를 쓰면 되겠네요?”라고 추임새를 넣었다.

▲ 지난해 8월 21일 우정공원에서 기자회견을 하려던 적광 스님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들에게 강제로 끌려가고 있다. (불교닷컴 자료사진)

“천만~5천만원 있어야 스님들과 도박”

적광 스님은 “(자승 스님과 함께) 도박멤버이던 장주 스님(前 오어사 주지)의 13시간 동안의 검찰 진술을 내가 도왔다. 도박을 목격한 다른 스님의 진술도 도왔다”고 했다. 자승 스님이 이사장으로 있는 은정불교문화진흥원에서 조계종 고위승려들이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고도 했다.

스님은 “스님들의 도박에 끼려면 적게는 10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지참금이 있어야 한다. 스님들은 강남 오크우드호텔 등 여러 장소를 정해 놓고 자주 도박을 했다”고 했다.

“검찰 상부 압력으로 수사 중단돼”

이어 “(자승 스님의) 도박 사실이 명명백백한데도 무혐의 처리된 것은 검찰 내부 조직에 의한 것이다. 검찰 고위층에서 수사를 계속 방해해 중지됐다”고 했다.

그렇게 느끼는 이유를 묻자 “검사에게 직접 들었다. 검사는 ‘스님 이 사건 방향 바꾸십시오. 상부 압력에 의해 수사가 되지 않습니다. 검찰에 계속 있으려면 제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검사에게 그 말을 들은 후 나는 서울로 올라와 언론에 사실을 알리는데 힘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차례 기자회견을 했다. 서울중앙지검 기자실도 찾아갔지만 사회언론들은 큰 관심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성매수 의혹도 적나라하게 폭로  

다음 주제인 성매수 의혹에 대해 정봉주, 이재화 의원 등은 “성매수는 큰 건이다. 정치인도 한방에 훅 가는데, 출가한 종교인이면 정말 큰 사건 아니냐”고 했다.

적광 스님은 “사실 도박 보다 내 마음 사로잡았던 내용이다. 룸살롱에서 아가씨는 '오늘 엄마랑 절에 다녀왔다. 오늘만큼은 스님과는 (2차를) 가고 싶지 않습니다. 오늘만 봐주세요'라는 아가씨에게 돈을 더 주고 결국 2차를 데려 갔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자료도 갖고 있고 듣기도 했다. 현장답사도 했다. 이 내용은 문서화 되서 종단 주변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다”고 했다.

“<월간조선> 인쇄 단계에서 보도 중단”

적광 스님은 “지난 2012년 4월 <월간조선>에 이와 관련한 내용이 보도될 뻔 했다. 인쇄단계에서 상부 압력에 의해 취소됐다”고 했다. 이에 도정 스님은 “돈 먹었다는 이야기네”라고 응수했다.

적광 스님은 “아무리 몸 파는 아가씨지만 인격이 있다. 그런 말을 했다면 목사‧신부라도 봐줬을 것인데…. 스님이라면 불자가 애원하는 것은 들어줬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스님은 “아가씨의 그 말이 내 마음을 움직였다. 도저히 안 될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사람이 조계종 수장으로 있는 한 주변에 같은 사람만 모이고 결국 불교를 망하게 할 것이라 생각했다. 불자로서 총무원장 재임만큼은 기필코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스님은 “조계종의 총무원장 선거는 간선제이다. 체육관 선거로 부정이 많다. 폭행을 당하던 날 공개하려던 자료는 총무원장 간선제의 폐해와 자승 총무원장이 임기 동안 재임을 위해 준비 내용이었다”며 “종로경찰서에 집회신고까지 했는데 끌려가 폭행을 당했던 것”이라고 했다.

▲ 정봉주의 전국구를 들을 수 있는 팟빵 사이트. 네티즌의 댓글 가운데는 "엄마랑 절에 갔다온날 승려랑 2차 나가기 싫다고 사정하는, 룸싸롱 아가씨를 데리고 나갔던 승려이야기는 충격이네요"라는 내용도 있다.

“성매수, 불교계서는 일상화?”

스님은 “몇몇 기자가 이 사실을 추적해서 다 밝혀냈다. (성매매를)중계해준 마담을 직접 만났다고 한다”고 했다. 도정 스님도 “소문은 들어 알고 있었다”고 했다.

정봉주 前 의원은 “그럼, 불교계에서는 일상화됐다는 말이네”라고 했다.

이에 이재화 변호사는 “적광 스님은 그 사건을 확신하고 있더라도, 사실이라고 확정은 하지 말고 넘어갑시다”고 했다.

업로드 하루만에 100만 다운로드 돌파

‘정봉주의 전국구’는 지난 7일 ‘생선향기1 부패학개론’을 업로드 했다. 방송에서는 장주 스님이 폭로한 조계종 지도층 상습도박의혹, 적광 스님 폭행사건 등을 거론하며 조계종 사건의 중심에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있다고 했다.

정 前 의원은 “불교계 현실을 듣고 보니 말하기가 부끄럽고, 우리 사회보다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했다. 이어 “불교 생선을 싼 종이는 비린내가 나고 향 싼 종이는 향내가 난다는 말씀이 있다. 조계종에 생선 비린내가 진동하는데 일부에서는 향내가 난다고 주장한다”며 ‘생선향기’로 제목을 단 까닭을 설명했다.

정봉주 前 의원은 ‘생선향기2’를 시작하면서 “조계종에 무슨 일이 있는지 특별판 업로드를 시작하자 난리가 났다. 예고 없이 특별판을 띄웠는데 하루 만에 조회수가 100만을 돌파했다. 정규판보다 다운로드 높았다”고 했다.

‘깨어났더니 스타가 됐다’는 도정 스님은 “공갈 협박도 많았다. 있는 그대로 과거 언론에 공개된 것을 말한 것뿐이라고 했다. 조만간 조계종이 들썩하고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정 전 의원은 팟캐스트에서 "조계종 총무원에 언제든지 반론권을 보장해주겠다며 직접  출연 등을 요청한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정봉주의 전국구’는 매주 월요일께 새로운 이야기가 업로드된다. 전국구 특별판 '생선향기'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퇴진과 총무원장 직선제 개헌을 위한 헌정 방송으로 당분간 계속 업로드될 것으로 보인다.



정봉주의 전국구를 들으려면...
아이폰: https://itunes.apple.com/kr/podcast/jeongbongjuui-jeonguggu/id802819030 
안드로이드폰: http://www.podbbang.com/ch/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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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알바 2014-11-14 11:36:44
작년에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때 자승캠프에서
댓글 알바를 했던 사람입니다
정봉주의 전국구 생선향기를 듣고 보니
제자신이 참으로 어리석은 행위였음을 참회합니다
내가 어리석었음을 참회합니다
내가 어리석었음을 참회합니다
내가 어리석었음을 참회합니다

참회진언
옴 살바못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못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못지 사다야 사바하

이곳에서 자승스님을 옹호하는 스님들께 감히 고합니다
옹호 댓글을 달아줄수 밖에 없는 스님들에 상황을 저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스님들에 행위가 얼마나 큰 업장으로 나타날지를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참회진언
옴 살바못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못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못지 사다야 사바하

싸구려 알바 2014-10-21 12:44:34
정봉주 뒤에서 씹는 또라이가튼 무뇌인간들아.

지금 정봉주를 욕할때냐? 아님, 정봉주가 지적한 인간들을 욕할때인지 구분도 못하냐?

정말 정봉주가 욕을 먹어야 한다면, 정확하게 반박해라. 엉뚱하게 불자니 뭐니 그런거 이야기 하지 말고,
불자면, 잘못된거 다 눈감고 덮어줘야 하는가?

잘못된걸 욕해야지.. 그럼 일단 정봉주가 지적한 사항이 잘못되었다는걸 논리적으로 반박하는게 상식적이지 않나?

걍 불자가 아니라서 ?????, 그 이유만 도배하고 다니냐?

알바도 좀 똘똘한 넘을 써야지. 어디서 저런 뇌도없는 비상식적인 알바를 쓰나 몰라?

정봉줄 2014-10-18 23:57:10
불자라면 수계증과 신도증을 공개하라.

몸뚱이에 염주만 두룬다고 불자냐?

마누라 교회다녔으면 뻔한거를 ...

불자라고 믿는 놈들은 머야??

순진하거야? 어리석은거야?

예수쟁이가 불교를 까는 것부터 저지해야되는 것아야?

정말 부끄럽다. 왜 하필 정봉주냐?

정봉주가 누구인지 어떤 인물인지 알면 이런 얘기가 나올까

불자라고 하지마라.

불자 가면을 쓴 개독이다

명지니 2014-10-18 23:37:41
봉도사는 ㅁ ㅈ 사주를 받는 재야 인물!

치사빤스다. 그렇게 할일들이 없나...

ㅁ ㅈ 사주가 없다면 이런일 할 위인이 아니다.

방송에서 혓바닥 놀리는 댓가로 다음생에 어찌 될것인가?

한번 뱉은 말이 죽어서 발설지옥에 갈 것 같은데 .....

사주한자는 더 하겠지만!

불필요한 잡음이 인터넷을 타고 또 발행되니 불교가 어찌될까?

불교야 죽든 말든 개인 복수심에 혈안이 된 ㅁ ㅈ

ㅇ ㄷ 이 꼬봉은 업보는 어찌될꼬!!

정봉주/ 2014-10-18 23:36:32
사악한 이리떼처럼,,
호전적이고 종단의 단합을 깨는 소리에만 열을 올린다.
마음에 더러운 것을 품은 자는 더러운 소리 밖에 내놓을 것이 없는 법이니,
진정한 불제자라면 종단에 대한 발언을 하기 위한 자리도
그에 걸맞는 품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시정잡배들이나 쓰는 사악하고 악독한 말로 종단을 헐뜯고 비방하는
그런 자리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