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개발과 풍수
점포 개발과 풍수
  • 김규순 소장
  • 승인 2014.09.13 11: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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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순의 풍수이야기 26.

사고의 전환

10년전 점포개발고문으로 대기업에서 일을 할 때이다. 점포개발이란 오프라인 장사에서는 매출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업무이다. 점포별로 독립채산제로 운영하고 있어서 적정 매출로 이익을 내지 못하면 점포장이 경질되고 담당임원도 일정부분 책임을 지도록 되어 있다. 장사 잘되는 점포냐 아니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신세가 된다. 새로 발령이 나는 점포장에게 장사 잘되는 점포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사장과의 독대에서 물었다. “점포개발에 풍수를 접목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도 질문을 하지, “김 교수의 풍수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그들은 나를 김 교수라고 불렀다. “실력보다도 저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아직까지 크게 틀리지 않고 또 잘 들어맞습니다.” “그걸세, 나는 풍수가 어떤 건지 잘 몰라. 근데 김 교수는 운이 좋아요. 그것을 인정합니다. 김 교수가 방문하는 점포마다 매출이 성장하고 있어요. 그러면 되는 겁니다. 나는 실력 좋은 사람보다 운 좋은 사람을 좋아하지요. 열심히 해주십시오.”


마이더스의 손

“풍수사가 와서 자문해주는 대로하니 매출이 오르더라”라는 소문이 돌았다. 매출이 오르면 성과급을 주는데, 월급의 50-70%까지 성과급을 받는 점포장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들의 간증(?)은 다른 점포장들을 자극시켜 여기저기 초빙되는 바쁜 몸이 되었다.

그러던 중 악성적자점포에 대한 리스트를 받았다. 나의 풍수적인 의견을 달라는 것이었다. 열 개나 되는 악성점포를 다니면서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포는 가감 없이 의견을 제출했다.

회사에서 점포 폐쇄를 결정하는 것은, 책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없으므로, 어려운 일이었다. 악성점포란 폐쇄하고 싶은 점포였던 것이다. 직원들의 환심을 사고 있는 풍수사의 의견으로 악성적자점포를 폐쇄하는 기발한 구조조정을 감행한 것이다. 소위 손 안대고 코를 푼 것이었다.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점포도 과감하게 점포를 폐쇄시켰음을 확인했다. 그곳에 근무하던 직원들은 교육생으로 발령이 나서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고 폐쇄당한 점포장이 귀 뜸을 해주었다. 장사 안 되는 점포를 만들거나 결정한 사람은 임원이다. 임원의 잘못된 결정으로 직원들 수 십 명이 개고생을 하고 일부는 잘렸다.

꿩 잡는 게 매

일반적으로 풍수가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풍수를 무작정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 불과 자동차가 유익하기는 하나 잘못 사용하면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풍수는 무형의 지식으로 삶에 매우 유익하다. 사람들은 풍수를 알지 못하고 무서워하는 것 같다.

풍수를 맹신하지도 않지만 배척하지 않고 풍수를 활용할 줄 아는 합리적인 사람은 성공하는 사람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2%가 다르다. 모른다고 무서워하지 않는다. 풍수는 활용할 지식이지 믿음의 대상이 아니다. ‘꿩 잡는 게 매’라고 풍수가 있어도 활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사람에겐 소용없는 학문에 불과하다. 대기업의 사장은 위의 두 사례와 같이 풍수를 이용하여 자기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다.

   
저널리스트 김규순은 서울풍수아카데미 원장이다.  풍수지리학이 대한민국 전통콘텐츠로써 자리매김하는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풍수학인이다.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풍수는 이준기, 김종철, 김대중 선생께 사사 받았다. 기업과 개인에게 풍수컨설팅을 하고 있다. 네이버매거진캐스트에서 <김규순의 풍수이야기>로도 만날 수 있다. www.location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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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2014-09-17 16: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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