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에 전 국민 양심 걸렸다”
“세월호에 전 국민 양심 걸렸다”
  • 조현성 기자
  • 승인 2014.08.25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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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실상사서 세월호 지리산 천일기도 입재

남원 실상사(주지 응묵 스님, 회주 도법 스님)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경내에서 ‘세월호 지리산 천일기도’를 입재한다.

이 날을 시작으로 실상사는 3년 동안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304개의 등불을 밝힌다. 이웃종교인과 무종교인을 위해 천일 릴레이 기도를 위한 상설기도소도 만들었다.

실상사는 “세월호로 인한 고통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세월호 문제는 유가족 문제가 아니라 전국민의 생명과 미래가 달린 절체절명의 과제이다. 전국민의 양심이 걸린 문제”라고 했다.

이어 “많은 국민이 ‘잊지 않겠습니다. 헛되게 하지 않겠습니다’는 약속을 했다. 오직 생명에 대한 사랑과 자비심으로 그런 마음을 냈던 국민들이 일상의 거대한 힘에 밀려 마음속에서는 미안함과 함께 이렇게 잊혀지는 것은 아닐까 싶다. 아무것도 달라지는 것 없이 한국사회에 또 하나의 한만을 뿌리 깊게 남기고 일상으로 묻혀가는 것은 아닐까. 많은 분들이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다”고 했다.

실상사는 “지리산 생명평화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일상의 거대한 힘으로부터 그 약속을 지켜가기 위한 든든한 지줏대로 ‘세월호_지리산천일기도’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천일기도를 하면서 지리산권을 순회하며 4대종교 합동기도회도 열고, 야단법석을 열어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이 어떠해야 할지도 함께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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