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터에 산부인과 병원을
좋은 터에 산부인과 병원을
  • 김규순 소장
  • 승인 2014.07.25 19: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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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김규순의 풍수이야기 19

천지의 기운

사람은 하늘과 땅의 기운을 타고난다. 물론 태아와 유아기에는 부모님을 통해서 천지의 기운이 갈무리되어 아기에게 전달된다. 고로 부모의 선택이 아기의 운명을 좌우하기도 한다. 태교도 중요하지만, 먼저 기운이 뭉쳐져 조화를 부리는 거주지를 잘 잡아야 한다.

하늘과 땅의 좋은 기운을 받은 자는 수복壽福을 끝까지 누린다.
하늘의 좋은 기운만 받으면, 처음은 창대하나 나중이 흉하다.
땅의 좋은 기운만 받으면, 처음은 미약하고 힘들지만 나중이 창대할 것이다.
둘 다 좋은 기운 없이 약하다면, 미물처럼 살거나 복이 있더라도 요절할 것이다.


걸출한 인물이 되는 방법

걸출한 인물이 태어난 생가에 우리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그가 성장하고, 성장하고, 생각하는 자체가 특별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하늘과 땅의 기운이 스며들어 있다. 모든 사람에게는 생가가 있었다. 다만 보존되지 못할 뿐이다.

퇴계의 생가 노송정 종택, 율곡의 생가 오죽헌, 괴테의 생가, 워싱턴의 생가 등등 인류는 뛰어난 사람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죽음조차도 다른 특별한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기야 특별하지 않았으면 현명한 판단을 하였거나 ,용기가 있었거나, 타이밍을 귀신같이 잡아내거나, 리더쉽이 남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훌륭한 사람의 생가나 자취를 기억하고 보존하는 것은 그 사람을 닮기 위해서이다. 그렇다면 철저하게 닮는 방법이 있다.

검증된 땅에 산부인과 병원을 짓자

땅은 넓으나 좋은 땅은 많지 않다. 세상에 보석은 많지만, 최소한 10억년전에 생성되었다는 다이아몬드가 최고이다. 100캐럿이 넘는 다이아몬드는 많지 않듯이. 좋거나 뛰어난 것은 드물다. 땅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 아기를 낳는다면 모두 산부인과 병원에 간다. 자택에서 아기를 낳는 경우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아무데나 산부인과 병원을 지으면 안 된다. 산부인과 병원이 생가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참에 검증된 땅에다가 산부인과 병원을 짓자고 주장한다.

뛰어난 사람들의 생가 터를 박물관이나 전시장 또는 관광지로 만들지 말고, 좀 더 적극적으로 산부인과 병원을 세우자. 국가의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은 사람이다. 멋진 사람을 낳고 키우는 것이다. 그것도 여러 분야별로 뛰어난 사람을-.

산부인과 병원을 문학가의 생가에 지으면 문학가가 태어날 것이고, 건천동에 있었다는 충무공 이순신 생가에 지으면 창조적인 인물이 태어날 것이고, 강감찬의 생가 낙성대에다가 지으면 뛰어난 장군이 태어날 것이 아닌가. 세종대왕이 태어난 통인동의 잠저 터에 산부인과 병원을 지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만 해도 전율이 일어나고 가슴이 먹먹해진다. 우리는 이런 고민을 해야 한다.

   
저널리스트 김규순은 서울풍수아카데미 원장이다.  풍수지리학이 대한민국 전통콘텐츠로써 자리매김하는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풍수학인이다.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풍수는 이준기, 김종철, 김대중 선생께 사사 받았다. 기업과 개인에게 풍수컨설팅을 하고 있다. 네이버매거진캐스트에서 <김규순의 풍수이야기>로도 만날 수 있다. www.location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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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2014-07-31 00:30:03
완전공감합니다~ .
대한민국의 안녕과 무궁한발전을위해서도~
개인과 가정.사회의 평안과 생복을위해서도
엄청시리 좋은 방안으로 공감합니다.
사람은 천지인의 삼합이니~풍수는 우주과학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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