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더포아 사원과 ‘정혜초중등학교’ 건립협약
사단법인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가 미얀마 양곤시 더포아 사원에 ‘더포아 정혜초중등학교’를 건립한다.
이사장 월주 스님과 사무처장 덕림 스님 등 시찰단은 지난 10일 미얀마 양곤시 외곽 사우스다곤 타운쉽에서 더포아 사원학교 대표 더 꾸따라 사리 스님과 마을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불교국가인 미얀마는 공립학교가 있지만 비싼 등록금으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어렵다. 때문에 많은 불교사원들이 사원에 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에게 무상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가 사원 내부에 있어 잦은 행사와 장례의식 등으로 수업이 중단되는 등 학습 환경이 좋지 않은 편이다.
더포아 사원 역시 학교를 운영하고 있지만 나뭇잎 지붕 등 3칸짜리 옹색한 임시공간에서 210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대한불교보문종 전주 정혜사 주지 지섭 스님과 사부대중들은 지난 4월 26일 지구촌공생회를 통해 더포아 정혜초중등학교 건립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고, 더포아 사원에서도 아이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사원 인근 2,400여 평의 학교 부지를 제공했다.
지구촌공생회는 정혜초중등학교를 유치원과 초중등과정을 모두 운용할 수 있는 지상 2층 총 12칸으로 건립할 예정이며, 이는 지구촌공생회가 8개 국가에 지원한 47개 시설 중 최대 규모다.
지구촌공생회는 정혜초중교 건립 협약과 함께 2010년 대한불교조계종 화엄회의 후원으로 건립된 따인떼야 화엄초등학교와 2012년 마산 광명암의 후원으로 건립된 아난다미따 광명초등학교에 대한 후속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만달레이주 바간지역, 떼야또 마을, 따웅비레이 마을, 떼야창 마을에서 ‘생명의 물탱크’ 명판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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