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희생자‧유가족 지원 방안 다각도 논의 중”
세월호 침몰 49일째인 3일, 희생자 49재가 전국 사찰과 팽목항 등에서 봉행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주간브리핑에서 “조계사, 송광사, 선운사 등 주요사찰과 팽목항에서는 대흥사를 중심으로 세월호 희생자 49재를 봉행한다”고 했다.
이어 “유가족과 정부 주최인 인천 미래광장에서 열리는 49재를 겸한 각 종파 추도식에는 인천지역 사암연합회가, 안산 하늘공원 49재에는 안산사암연합회가, 화성 효원납골공원과 평택 서호추모공원 49재에는 총무원 사회국장 등 국장스님 3인이 참석한다”고 했다.
총무원 기획국장 남전 스님은 “희생자 49재는 침몰 시기와 시신 인양 시기 등 그 기준이 각기 다르다. 무엇보다 정부 부처 교체 등으로 관련 공무원과 논의가 지지부진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조계종은 희생자‧유가족 지원 등 후속조치를 고민하고 있다. 실종자가 있는 상태에서 성급하다는 판단이 있어 논의만 하고 있다”고 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조계종은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치유를 위한 템플스테이, 불교심리 상담 활동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가 봉행한 49재에는 포교원장 지원 스님, 포교부장 송묵 스님,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진화 스님,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 내외 등 2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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