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929역 이름은 '봉은사역'
서울지하철 9호선 929역 이름은 '봉은사역'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4.04.09 14:5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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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역명제정위원회 9일 단독 역사명 결정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논현역~종합운동장) 929정거장 이름이 '봉은사역'으로 결정됐다.

서울시역명제정위원회는 9일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당초 1안 봉은사(코엑스)역, 2안 코엑스(봉은사)역 등 두가지 방안을 놓고 오전부터 마라톤 회의를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 오후 들어 새로운 단독 역명인 '봉은사역'으로 결정했다.

봉은사는 경내 바로 앞에 건설되는 929역 역명이 1,2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전통사찰이며 지역의 대표 지명인 봉은사역으로 제정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동안 봉은사 쪽은 “지하철역명은 지역의 역사성과 고유성, 지속성, 공익성, 형평성, 이용시민의 편익성과 관광자원의 활용을 고려해 제정해야 한다”며 “봉은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유서깊은 지명이자, 지하철 929역이 들어서는 장소는 원래 봉은사 마을로 불렸던 곳인만큼 지하철 역명은 ‘봉은사역’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지하철 9호선 929역이 들어서는 자리에는 ‘봉은사로’, ‘봉은교’, ‘봉은초등학교’, ‘봉은중학교’, ‘봉은역사공원’ 등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또 역이 들어서는 공간은 조선시대 말까지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 봉은사 마을로 불리던 곳이다.

봉은사는 또 “지하철 929역이 들어서는 장소는 봉은사가 정부에 제공한 땅”이며 “봉은사역명 제적은 서울의 관광산업에도 기여하고, 코엑스역이 되는 것은 삼성역(무역센터역)과 중복되어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지난 1월1일부터 1월 15일까지 강남구청에서 진행한 ‘지하철9호선 2단계구간 역명(안) 주민선호도조사’에서는 설문에 참여한 이들 중 봉은사역이 되어야 한다고 58%가 답했다. 또 봉은사역 제정 서명운동에 2만명이 동참하기도 했다.

지난달 21일 강남구 지명위원회에 이어 이날 서울특별시역명제정위원회가 역사명을 최종 확정했다. 9호선 2단계는 연말에 개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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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2014-04-13 21:56:44
애많이 쓰셨습니다.
사필귀정~
감사합니다.^^

당연 2014-04-09 18:39:59
당연한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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