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사건 정쟁 삼으면 피해는 종단으로"
"신정아사건 정쟁 삼으면 피해는 종단으로"
  • 이혜조
  • 승인 2007.07.31 17:23
  • 댓글 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국대 이사회 성명서 발표 "소홀·불찰 머리숙여 참회"

신정아 교수 허위 학력 사건에 대해 동국대 이사회는 31일 성명서를 통해 "동국대 위상에 커다란 상처가 되고 걱정과 우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동국대 이사회는 8월 1일자로 발행되는 불교신문과 현대불교신문에 이 성명서를 광고로 게재키로 했다.

이사회는 성명서에서 "최고의 지성을 자부하는 대학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며 "법인 이사회에서는 사건의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행정절차상의 하자에서부터 시스템상의 문제점과 행정 실무적인 과오가 있었는지를 밝히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묻도록 하겠다"며 "이에 더하여 본 사건의 실체를 밝힘에 있어 학교의 역량만으로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지난 23일 수사당국에 조사를 의뢰해둔 상태"라고 설명했다.

동국대 진상조사위원회, 종단 진상조사소위, 검찰의 수사 등에 대해 이사회는 "조계종단, 수사기관 등의 조사에 대해 모든 자료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만이 동국대가 거듭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일부 언론의 왜곡보도와 정쟁의 대상으로 흐르는 경향에 대해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이 왜곡되거나 부풀려져 학교의 명예가 현저하게 훼손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나아가 사건의 본질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이를 정쟁의 대상으로 활용하여 학교의 질서와 체계를 흔들려는 시도들도 종종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사회는 "애교심 등으로 포장된 이러한 시도들에 의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과 학교구성원들은 물론 우리 종단에 되돌아갈 뿐"이라며 "결국 학교를 더욱더 난국에 빠지게 하고 학교의 발전을 시기하는 세력들에게 좋은 빌미를 제공할 뿐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사회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이번 사건이 학사행정상의 잘못된 일이라 하더라도 그 책임은 법인 이사회에 있다"고 자책하고 "절차상의 문제점을 개선해 학교행정이 조속히 안정되도록 하고, 학교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여 실추된 학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나가는 것 또한 법인 이사회에 주어진 책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동국대 재단 이사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신정아 교수 사건에 대한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의 입장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고 있는 신정아 교수 허위 학력 사건은 우리사회 전반에 커다란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사안의 민감성에 따라 사회적 파장이 확대되면서 100년 사학 동국대학교의 위상에도 커다란 상처가 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태로 인하여 깊은 걱정과 우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하여 종립대학인 동국대학교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는 깊은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질책이 있었으며, 저희 이사회는 이러한 질책들을 겸허히 수용하고자 합니다. 우선 취고의 지성을 자부하는 대학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법인 이사회에서는 사건의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일이 어떻게 벌어질 수 있었는지에 대하여 행정절차상의 하자에서부터 시스템상의 문제점과 행정 실무적인 과오가 있었는지를 밝히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을 분명히 묻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더하여 본 사건의 실체를 밝힘에 있어서 학교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 지난 7월 23일 수사당국에 조사를 의뢰해둔 상태입니다.

현재는 학교에서 구성한 진상조사위원회가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저희 이사회에서는 진상조사위원회의 활동이 충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부여하고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기꺼이 협조하겠습니다. 더불어 수사기관의 조사에 대해서도 모든 자료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조계종단의 조사에 대해서도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만이 동국대학교가 다시 거듭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저희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이 왜곡되거나 부풀려져 학교의 명예가 현저하게 훼손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간 우리는 이러한 사건들이 그 본질과는 다르게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언론보도 등을 통하여 사실관계가 왜곡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습니다. 나아가 사건의 본질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이를 정쟁의 대상으로 활용하여 학교의 질서와 체계를 흔들려는 시도들도 종종 있어 왔습니다. 애교심이나 애종심으로 포장된 이러한 시도들에 의한 피해는 고스란히 배우는 학생들과 학교구성원들은 물론 우리 종단에 되돌아갈 뿐입니다. 이러한 행태는 결국 학교를 더욱더 난국에 빠지게 하고 학교의 발전을 시기하는 세력들에게 좋은 빌미를 제공할 뿐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의 사건이 학사행정상의 잘못된 일이라 하더라도 그 책임은 법인 이사회에 있습니다. 조계종단으로부터 종립학교인 동국대학교의 관리감독을 위임받은 법인이사회의 소홀과 불찰에 의하여 이번 사건이 야기되었음에 대하여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참회합니다. 더불어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절차상의 문제점들을 개선하여 학교행정이 조속히 안정되도록 하고, 학교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여 실추된 학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나가는 것 또한 법인 이사회에 주어진 피할 수 없는 책무입니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과 같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크게 도약하는 명문 동국의 건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7.7.31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회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7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머털도사 2007-08-13 13:13:03
학교의 명예가 걱정이 된다면 왜 그런 구차한 변명만 늘어놓는가? 명예가 뭔지는 알기나 하는가? 동국대가 도약하는 길은 현재의 이사진들이 전원 사퇴해야 명예스러운 일이 아닌가? 물명예스럽게 그런 자리를 그렇게 차지 하고 싶은가? 속인보다 더 세속적인 동국대 이사장은 도대체 명예의 개념을 아는가?

난위수 2007-08-12 16:21:17
불교닷컴은 영배, 영담스님에 대해 불리한 댓글이 올라오면 해당기사를 금방 지워버립니다. 그리고 소위 야당한답시고 뻐기면서, 총무원이나 반대쪽에 서있는 기사가 올라오면 승냥이떼처럼 덤벼들어 마구 욕을 해댑니다. 마구니도 이런 마구니 집단이 어디에 있을까? 의심이 됩니다. 불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거나, 공정한 논조는 어디에서 찿을 수도 없으며 오직 후원자의 이익이나 대변하는 충실한 하수인이 되었습니다. 소위 황색신문의 전형적인 모습이지요. 이번 신정아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상대의 잘못을 부각하고, 자기편의 주장을 반복하고....이러한 언론이 불교계에 존재한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참 한심합니다. 그런일을 일삼는 무리들을 위한 경제적인 근거지를 동국대에 구축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현종단에 불만이 있는 스님이나 재가인들을 불러모아 감언이설로 공약을 남발하고 마치 자신들만이 정의롭다고 주장합니다. 신정아의 문제가 자꾸 꼬여가는 것도 바로 이러한 생각을 가진 영배, 영담스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근거지는 물론 동국대이고요. 생각하면 할수록 참 답답한 현실이지요.

매미소리 2007-08-09 23:48:17
동국대 재단이사회의 발표전문에서 최종 발표자는 이사장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혹시 돌아올지 모르는 화살을 피하기 위해 얕은 수를 쓰고 있지는 아니지? 이사장없이 다른 이사들만 모여서 발표문을 만들었나? 뭐가 그리 두렵고 꾸린게 많아서 꼬리를 감추시나? 동국대학교 및 그 산하기관의 잘못이 있으면 그 모든 책임은 이사장에게 있거늘. 평소 이사장으로서 권한을 행세하고 단물을 빨아먹을때는 언제고, 어렵고 힘들때는 나몰라라 회피하는 그 심보는 무엇인고? 그래가지고서야 어찌 대한불교조계종의 유일한 동국대학교 법인의 이사장이라 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 자신이 없으면 모든 허물을 다 인정하고 조용히 물러나시라. 세속의 인간이 보아도 참으로 불쌍하구나! 저 매미소리가 끝나기 전에 결단을 내리시라. 그 다응은 서늘한 기운이 감돌것이다.

海印 2007-08-08 21:41:50
정쟁을 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바로 여법한 과정이라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신정아씨가 불법을 저질렀다는 것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용인하고 방조 또는 동조한 인물들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피해를 본 인물이 있다면 당연히 복권해야만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밝혀야 합니다. 신정아씨가 미국으로 가서 돌아오지 않고 있는 지금... 그녀를 두둔하던 그 때의 그 인물들이 과연 어떤 말을 할 지...
분명히 다시금 소명을 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비오는날 2007-08-08 13:23:10
여름비가 시원하게 내린다. 억수같이 퍼 붓는다. 인간들이 버린 온갖 더러운을 깨끗이 씻어 가려는 듯이. 수행자들이 저지른 온갖 세속적 욕심과 권력을 향한 추악한 행태를 싹 싯어갈 정법의 소나기는 내리지 않는가? 수행자가 수행자로서의 본분은 망각한 채, 온갖 비리를 저지르다가, 이를 지적하는 올바른 양심을 짖밟고, 숨기고 회피하고 변명하고 하다가, 백일천하에 드러나니 이제는 뻔뻔함이 시장 잡배들을 빰치는 구나. 차라리 수행자가 되지 말고, 남 등쳐먹는 졸부가 되어라.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잘못을 진실로 뉘우치고 발로 참회하여라. 그리고 조용히 사라져라. 주구인 이상일과 한진수도 마찬가지 이니라. 삶을 그렇게 구차하게 살아서야 되겠는가? 더 이상 머뭇거리고 횡설수설하여 부처님을 욕보이고, 전 불교도들을 걸래로 만들지 말라. 진심으로 부탁하고 기도한다. 나무 영담불, 나무 영배불!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