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담 대표 브렌드로…국민 행복하게”
“불교상담 대표 브렌드로…국민 행복하게”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4.02.06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상담개발원장 도현 스님 6일 신년 사업계획 발표
“상담대학원대학교 설립…우선 교육관 확보 힘 기울여”
▲ 불교상담개발원장 도현 스님 ⓒ2014불교닷컴

“불교상담은 불교계 대사회적 역할에서 매우 중요한 영역이 될 것이며, 불교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불교상담이 가족과 사회,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교상담개발원 원장 도현 스님은 6일 신년 사업계획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를 불교상담 전문화와 대중화 기틀을 마련하는 해로 삼고, 숙원사업인 불교상담대학원대학교 설립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현 스님은 “아직도 ‘불교상담’이라고 하면 천도재나 기도 같은 신행상담으로 오해하는 불자들이 많다”며 “불교상담개발원은 올해를 불교상담 전문화와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해로 삼아 현대인들을 행복한 깨달음의 길로 이끌겠다.”고 했다.

도현 스님은 이날 불교상담 전문화와 대중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불교상담대학원대학교 설립과 교육관 불사 △상담 인력 전문화를 위한 분야별 상담팀 구성 △연구 교육활동 확대 △지역 분원 4개소와 사찰 상담실 설치 △불교상담대학 증설, 사찰 불교대학 교과목 개설 지원 △불교자살예방사업 등 사회적 역할 실천 등을 제시했다.

불교상담대학원대학교는 불교상담개발원 창립부터 꿈꾼 숙원사업이다. 개발원은 학교 설립에 6~9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조계사 주변의 역사문화관광지구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현 불교상담대학을 옮겨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상담개발원은 대학원대학교 설립 첫 단계로 교육관 불사를 3년 이내에 성취한다는 계획이다.

도현 스님은 “불교상담과 관련해 박사과정이 없다. 고학력과 전문 능력을 요구하는 불교상담의 활성화를 위해 대학원대학교는 필수이다”며 “교육부인가 교육기관으로 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고, 불교상담 발전 필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관 불사를 추진한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도현 스님은 “대학원설립추진위원회가 11명으로 구성됐고, 앞으로 108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며 “추진위원장을 맡은 정덕 스님(전 불교상담개발원장)이 5천만 원의 기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오는 6월에는 후원행사를 열어 대대적인 모연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불교상담개발원의 상담인력은 자격을 위득한 상담사만 200여명에 달한다. 이들은 연간 3,000건 이상의 상담을 도맡고 있다. 개발원은 불교상담 대중화와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한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국제선센터, 생명나눔실천본부 등과 업무제휴로 불교상담 전문인력 파견과 프로그램을 공동 주최한다. 상담인력이 서울에 집중돼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분원을 4개소 이상 설립하고 주요 사찰에 전문상담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현 스님은 “부산과 울산 2곳에 있는 불교상담대학 분교를 다른 지역에도 설치하고, 불교자살예방사업과 정무 공모사업 지원 등을 통해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상담개발원은 자살예방사업에서도 다른 기관과 다른 전문적인 상담 기법을 활용해 역할을 확대한다.

불교상담개발원 부설 불교자살예방센터 협의회장 도성 스님은 “임상적 측면에서 위기상담과 사례관리, 자살의도자와 시도자 유가족 관리 상담,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학술적으로는 심리학, 사회복지학, 생사학 등 관련 학문간 연계 학술세미나 등으로 전문지식을 확보해 가겠다”고 했다.

도성 스님은 또 “자살예방 대국민 홍보와 생명운동 캠페인과 더불어 불교자살예방협의회 법인화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불교자살예방센터 협의회는 올해 대국민 자살예방 캠페인을 이웃종교와 함께 진행하고, 센터도 확충할 계획이다. 불교자살예방 인력 확보를 위한 특강과 세미나, 기본교육도 실시한다.

조계종 노동위원회(위원장 종호 스님)와 함께 지난해 설립한 노동자 심리상담센터 ‘도반’은 올해 집단상담과 면접상담, 심리검사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발원은 지난해에 비해 20%의 예산을 늘였다.

황선미 사무국장은 “도반은 올해 4차례 정도 집단상담을 시행할 예정이며 노동위원회와 논의해 개인 상담도 더 늘여갈 계획이다.”며 “개인과 집단 심리상담이 면접상담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불교상담대학원대학교 설립 및 교육원 불사 후원

국민은행 023501-04-211451
우리은행 1005-902-496017

예금주: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교육관)
문의: 02)737-7378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