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종무행정 마비 13일째 "논란"
범어사 종무행정 마비 13일째 "논란"
  • 이혜조
  • 승인 2007.07.13 18:23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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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가 일괄 사표 종용…안락타운 매매 등 걸림돌 제거 의혹

수십여개의 말사를 거느린 조계종 한 교구본사의 주지가 전 종무원들의 사표를 종용해 13일째 종무행정이 마비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주지는 종무원들의 노조 결성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받았다고 하는 반면, 종무원들은 최근 중앙종회 재정분과에서 매도가 타당하다고 의견을 모아 재무부에 통보한 선암사 안락종합타운 문제 등 주지의 업무를 반대하는 스님들을 제거하기 위한 술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사찰은 범어사(주지 대성스님)로 지난 2001년 발생한 국고보조금 횡령사건과 관련 범어사 측이 13억여원을 반환하는 것으로 최근 결정됐다. 범어사는 또 산내암자인 지장암이 개인에게 넘어가는데 도움을 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으며 수년간 소송비용으로 십수억원을 날리기도 했다. 말사인 선암사(주지 원범. 범어사 재무국장)의 총부채가 48억원에 달하고, 휴휴정사 불법건축물로 강제이행금 등 국고보조금등 십수억원을 날렸고, 선문화센터 공사관련 토지 매매 사건으로 15억 여원을 허비해 현재 되찾으려고 하는 등 총체적인 종무행정 부실을 초래하고 있는 중이어서 이번 사표종용의 배경에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13일 범어사 관계자에 따르면 범어사 주지는 지난달말께 국장스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7월1일부터 발효되는 비정규직 관련 노동법때문에 재가종무원들이 노조를 결성할지도 몰라 국장들이 앞장서서 형식적으로 나마 사표를 제출하라"고 시달했다. 이에 따라 국장을 포함한 전 종무원들은 지난달 말 일제히 사표를 제출했다.

주지는 이어 지난 8일 국장스님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내일(9일)부터 일괄사표 결과가 있기 전까지는 종무회의는 없습니다"라고 통고했다. 사실상의 종무행정 마비를 주지가 지시한 셈이다.

그러나 국장스님들은 사태를 파악한 결과 재가종무원들의 노조 결성은 근거없는 낭설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확인한데다 주지가 선별적으로 사표를 수리한다는 뉘앙스의 발표를 함에 따라 잇따라 국장회의를 여는등 주지의 사표 수리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종무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주지 대성스님이 국장스님들의 사표를 요구한 것은 크게 3가지 이유에서다.

선암사 소유의 안락종합타운을 매매할 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국장스님들이 반대할 것을 우려해 이들을 그만두게 할 목적으로 사표를 선별수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 그 첫번째다.

안락종합타운은 선암사 토지보상금 가운데 76억3,000만원을 들여 구입한 것으로 현재 시가는 120억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다. 월세만도 5,000만원 가량을 거둬들이고 있다.

중앙종회 재정분과위원회(위원장 향적스님)는 최근 관련회의와 선암사 현지 실사를 바탕으로 선암사의 총부채가 48억원에 달한다고 결론짓고 안락종합타운을 팔아, 부채를 해결하면서 선암사 소유 양정회관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총무원 재무부에 통보했다.

익명을 요구한 범어사의 종무원은 "노조결성 운운은 핑게일 뿐 실제는 땅을 한평 두평 더 사들여도 뭐할 판국에 안락종합타운을 매매하는데 반대할 스님들을 제거하기 위해 일괄사표를 제출받은 다음 선별수리하려고 한다"며 "지난 8일 선별적으로 스님과 재가종무원에 대해 출근을 하지 말것과 외부에 이 사실을 일체 알리지 말라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불교닷컴이 확보한 지난 8일의 문자메시지에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A,B,C씨는 별도 지시 있을 때까지 출근하지 말 것"이라고 적혀있었다.



△ 범어사가 종무원들에게 하달한 이상한 문자메시지. ⓒ2007. 불교닷컴

이에 앞서 범어사 신도회는 범어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 범어사 경내 건축물관리대장의 현실화 작업 ▲범어사 경내 건축물허가 신청의 행위 ▲위와 관련한 소송 등 제반 법적 행위를 신도회에 위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범어사 관계자는 "사실상 불사를 비롯한 주요 종무행정을 신도회 주축으로 하겠다는 발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는 범어사 고위층과 내락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일 것"이라고 말하고 "신도회장이 신축예정인 한 법당 공사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이런 공문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신도회장이 요구한 '건축허가 위임건'은 국장스님들이 반발하면서 끝내 종무회의에 계류된 상태로 주지스님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장들에게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도회 관계자는 "범어사 경내지가 그린벨트로 묶여져 각종 불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도회 차원에서 도와줄려고 한 것일 뿐이며 굳이 공문으로 보낸 것은 주지 한사람 설득해서 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발송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함으로써 국장단과 신도회장간의 불협화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 범어사신도회장이 범어사에 보낸 공문. 사찰건축허가와 소송등을 신도회에 위임해줄 것을 요구하고 비용은 신도회에서 부담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2007 불교닷컴. 

이밖에도 대성스님은 일부 국장스님들과 의견이 맞지 않아 약간의 보이지 않는 마찰이 있었다고 범어사 관계자는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국장 소임중에 7차례 정도 일괄사표를 종용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때마다 문자메시지로 수리 여부를 알려주는 바람에 국장스님들이 거의 '서바이벌 게임'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범어사 관계자는 "결국 안락타운 매매나 불사를 비롯한 종무에 대해 사찰내부 인사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종무원들을 사직케한 것으로 보인다"며 "각종 소송과 국고보조금의 허술한 관리 등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서 종무원과 주지가 한 마음이 되어도 모자랄판에 주지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임기 내내 일괄사표를 종용한 뒤 선별채용하면서 줄세우기를 하는 꼴"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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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2007-07-26 09:46:35
범어사 중들이 부산불교 다 망쳐놓고 선암사 삼보정재를 다 말아먹으려고 하고 있군. 이젠 범어사 진절머리난다.

종회 재정분과 2007-07-20 23:42:02
종회가 삼보정재나 파는곳인가?
그리고 거기에 물어본 원범주지도 멍청하지만 종회의원도 정신빠진자들이구만요. 지금 불교의 위상을 생각하고 서울을 배회하는지요...

범어사주지스님 2007-07-20 23:35:24
아니 애써 매입한 안락타운을 왜 팔겠다는 생각을 합니까?
본사 주지면 삼보 정재를 맘대로 팔아도 된단 말입니까? 그리고 범어사 대중을 외면하고 몽골까지 가서 골퍼나 치는 잡승들하고 선암사 재산을 왜 논의 합니까? 그 이유도 밝혀주십시요. 범어사 대중은 다 바보란 말입니까?

그동안 범어사 행정을 볼때 스님 은 안락타운 팔겠다는 생각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직무상 그런 생각있으시면 범어 대중에게 논의 검토 해야지 왜 잡승들 하고 그래요?.....

사천왕 2007-07-19 11:24:37
범어사 팔아라!!! 순복음교회가 사서 거기에 전통교회 짓게 ㅋㅋㅋ
아주 놀고 있네 놀고 있어

반범어사 보시오 2007-07-18 20:52:57
내가 인도와 네팔에 있는 불교성지에 가 있는 동안 온갖 모략을 다 한 사람중에 한 분인가 보군요.
내가 전화번호까지 적어 놓았지만 사실 확인 전화 한통 하지도 않고서 확실치 않은 글을 쓰는 저의가 무엇인지?

제발 착하게는 살지 못할 망정 사람을 음해하고 없는 사실을 유포하고 하는 당신은 팔부신장이 두렵지도 않습니까?
속인인가 승려인가 잘 모르겠지만 자기 양심에 손을 얹고 부처님을 한 번 쳐다 보시기 바랍니다.
비굴하게 거짓말 글은 올리지 말고 직접 전화를 주십시오. 의심나는 점이 있다면 상세히 충분히 설명해 드릴 것이고 판결문까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본인은 승려생활을 성실히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삼보의 재산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주택공사와 재판을 통해서 애초의 보상금96억 보다 56억을 더 받아서 전 총무원장 법장스님이 종헌종법에도 없는 당신과의 공동예치를 하자고 하여 보상금액은 선암사의 재산이므로 종단 분담금 14억을 보낸 나머지 금액은 안락 타운 매입과 선암사 불교문화원 신축, 양정회관 리모델링 금액으로 사용했으며 이는 검찰에서 모두 검증 받은 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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