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하던 스님 입적, 문화재 등 소실
상주 신흥사와 영동 중화사에서 9일과 10일 화재가 발생해 수행 중이던 스님이 입적하고, 문화재 2점이 소실됐다.
중화사 화재는 10일 오후 4시 47분께 발생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이 불로 대웅전(충북도문화재자료 제33호)과 목조여래좌상(충북도유형문화재 제288호), 탱화 등이 불에 탔다.
속리산 말사인 중화사는 신라시대 의상 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주 신흥사 화재는 9일 오후 8시 10분께 경내 콘테이너에서 발생했다. 불은 30여 분만에 잡혔지만, 이 불로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던 스님이 입적했다. 컨테이너도 모두 불탔다.
이 스님은 지난해 11월부터 경내 컨테이너에 머물며 묵언수행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 사찰은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대한불교조계종 등록사찰이 아닌 개인사찰로 알려졌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저작권자 © 불교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